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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수해복구 위한 지원물자 3차분 출항


지금 이 시각 남한의 인천항에는 북한 수재민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구호품을 실은 트레이트포춘호가 출항을 위해 대기 중입니다. 이번 대북물자수송은 지난 3일 한국 JTS의 첫 구호품지원, 13일 민간단체의 공동 지원물자 수송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입니다. 자세한 소식 VOA 서울통신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VOA: 인천과 남포를 잇는 정기 선박. 트레이트포춘호가 아직 출항전이지요?

서울: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구호품 선적작업에 나서 오후부터는 출항대기중인데요. 서울 경기지역의 갑작스런 소나기 등 기상상황으로 출발이 지연되어 오늘 자정 쯤, 남포를 향해 출발할 계획입니다.

VOA: 대북지원단체들이 직접 나와 선적을 지켜보고 있는 남한 언론의 보도가 종종 소개되기도 하는데. 오늘 아침도 그런 모습이었겠군요?

서울: 그렇습니다. 회원단체들이나 국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구호품인만큼 북한으로 실어 보내는 것 까지 정성을 더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마음이었습니다. 지난 2일 의장단 회의를 열고 대북수해복구 지원을 결정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도 1차 지원품을 가지고 인천항에 도착했습니다.

" 저희가 10시30분정도에 왔는데요. ‘어린이어깨동무’쪽 하고 의약품 지원하는 단위들하고 ...저희 말고도 2군데 정도에서 같이 지원을 하더라구요. 북쪽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니까 십시일반으로 모은 지원품이기는 한데요. 가서 긴급적으로 식량이나 의약품이나 이런 것 들의... 긴급하게 필요한 것들이 지원이 되어서 북쪽의 주민들이 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

서울 : 남한 민화협의 지원품은 1차로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와 새천년 생명운동, 민족화해 전북포럼,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등의 회원단체와 회원을 대상으로 모금을 해 왔었습니다. 오늘 아침 인천항은 지난주에 이어 2차 3차 구호품을 보내는 단체도 있었고, 지난주 모금과 성품 기탁을 받은 단체들이 구호품을 모아 인천항으로 가져오기고 했습니다. 많은 단체들이 라면과 쌀 밀가루 등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구호품을 선적하기도 했는데... 한민족 복지재단은 지난 9일에 이어 영양실조에 대비한 포도당 분말 13톤은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VOA: 포도당 분말이면 가루로 되어있다는 것인데.. 이 포도당분말이 제공되면 ,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

서울: 가장 간단하게는 분유를 타듯이 물에 개어 먹는 방법입니다. 아니면 의약품 공장에서 가공을 거치면 포도당액이 되어 병원에서 링거액으로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가장 필수인 열량을 만들 수 있는 영양 보충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 재단은 북측 민화협에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는데 평안남도 성천군과 신양군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구요. 앞으로도 포도당 분말과 생필품 식량, 복구자재 등 회원단체를 대상으로 한 모금이 모아지는 대로 매주 선박편을 통해 구호품을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이밖에도 많은 단체들이 구호품 지원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기아대책 등 대북지원단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인도적 구호단체들의 이름도 지원품을 보내는 단체에 들어있군요?

서울: 그렇습니다. 국제기아대책 평안남도 양덕군에 전달할 밀가루 20톤을 트레이트포춘호에 실었고,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도 viddksska도에 보낼 포도당과 항생제를 배에 실었습니다. 또 가장 먼저 성금 모금 켐페인을 벌였던 한국 JTS는 독자적인 구호품 지원과는 별도로 대북지원민간단체 협의회인 북민협을 통해 평안남도와 함경남도에 물자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북민협 지원은 오늘이 첫 번때로 회원단체들의 성금을 모아 식량이 되는 라면을 우선적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북민협 관계자입니다.

"(북민협 관계자, 대북지원민단체협의회) 일단 가장 먼저는 각 단체들이 돈을 얼마씩 내어서 가장 급히 필요한 식량을 먼저 지원하기도 결의를 했구요. 그 식량은 지난주부터 이미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실린 것은 라면입니다. 한 콘테이너인데요. 1300박스. 도(구호물품이 가는 지역)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우선이 되는 곳으로 이야기를 했구요. "

VOA: 대북지원민간단체협의회. 즉 북민협이 북측 민화협과 개성에서의 회담을 제의하기도 했지요?

서울: 지난 월요일인 14일 북측에 회담을 제의했는데 아직 답신을 받지는 못한 상태입니다.북민협 관계자는 다음주 회담이 열리면 북한의 정확한 수해 상황을 파악하고 구호품 지원들 구체적인 품목과 규모 등 전달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북민협과 민화협 단체명이 약자로 되어 있어서 금방 이해가 가지는 않는데요. 민화협의 구호품을 보니까 ‘화덕’이라는 것도 있네요? 서울 : 그렇습니다. 민화협의 1차 구호품에 들어있는 것입니다. 밀가루 40톤과 의류 화덕 등 3억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선적했는데요. 예전에 많이 썼던 집 마당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쓰던 화덕이 수재민들에게 긴요하게 쓰이길 바랬습니다.

" (이현희, 남측 민족화해협력위원회 부장) 지역은 별도로 선정해서 보내는 것은 아니구요. 북쪽의 민족화해협의회 쪽으로 해서 지원하는 것이거든요, 밀가루하고, 의약품 하고, 모포, 의류, 화덕도 있습니다. 식사 조리용 화덕입니다. 나무나 석탄 같은 것 넣어서 취사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용도의 화덕~ "

VOA: 오늘 인천항을 통한 지원에 이어 중국을 통한 물자전달도 있었네요.

서울: 그렇습니다. 한국 jts의 제 3차 구호품입니다. 중국을 통한 물자수송은 지난 14일에 이어 2번째이구요. 중국단둥을 통해 북한 신의주를 거쳐 평안남도 수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김경희, 한국JTS 사무총장) 신발 20,000켤레와 이불 10,000채~ 다 떠내려가고 없어서 일단 신발하고 이불 요청이 있어서 이번에 지원했구요. 일단 저희가 알기로 수해 피해가 훨씬 더 심한 것 간아요. 그래서 계속적으로 밀가루하고 시멘트하고 계속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

서울 : 한편 3차 구호품을 실은 트레이드포춘호는 오늘밤 자정 쯤 인천항을 출발해 20시간정도 후인 내일 밤 8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내일은 금강산 육로를 통한 연탄5만장과 밀가루 등 구호품이 내금강지역 북한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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