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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8-10-06] 미국내 회교도들, 증오 분위기로 정신건강에 타격 -  유에스 에이 투데이


워싱턴 포스트

레바논의 헤즈볼라 요원들이 어려운 여건속에서 보급품 공급에 노력하는 이야기를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본토와 남부 레바논을 가르는 리타니 강위의 모든 교량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파괴됨에 따라 남부 레바논의 여러 마을들이 고립됐는데, 헤즈볼라는 외부로부터 제공되는 생필품과 의약품등을 이곳에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한 헤즈볼라 요원은 자신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을수 있는 위험한 것이지만 헤즈볼라는 강하다”며 결의를 나타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이와함께 이스라엘 각의가 지상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미국내 정치기사로 민주당 지도부가 코네티커트주 상원의원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네드 라몬트 씨를 환영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개솔린 가격이 오름에 따라 미국 사람들은 10년전보다는 운전을 기피하는 경향이지만 그래도 큰 변화는 없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운전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1991년에는 79%였지만 올해에는 69%로 줄었다면서, 그러나 69%도 높은 비율이라는 것입니다. 이 기사는 1991년에서 2003년 사이 교통체증 때문에 차안에서 소비하는 시간은 56%가 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큰 의식의 변화도 있음을 알수 있는데요, 자동차를 단순히 운송수단이 아니라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1991년에는 43%였는데, 2006년에는 23%로 줄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이 신문도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남부 레바논에 더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로케트를 쏘아대는 헤즈볼라를 국경에서 더욱 멀리 떨어지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다른 나라들과 함께 레바논에서의 정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즉각적인 정전을 반대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하는 미국의 정책 때문에 일이 잘 안풀리고 있다는 내용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바그다드 주둔 미군이 이라크 군과 경찰에게 훈련도 시키고 지침도 주어서 이라크인 스스로 치안을 유지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그 일이 순조롭지가 못하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대부분 살인행위가 알 카에다나 수니파 저항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아파의 살인특공대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는 기사를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죠지 케이시 장군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는 기사인데요, 이 곳의 분쟁은 미국을 상대로한 저항세력의 공격에서, 정치적, 경제적 힘을 확보하려는 이라크인들 간의 싸움으로 경향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또 미국인들 사이에 집을 사기 보다는 세를 들어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고, 이는 은행융자금을 갚는 것 보다 월세의 비용이 거의 절반밖에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생후 2살까지의 아기들중 과체중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생후 6개월된 아기들의 경우 과체중 아이들이 1980년에는 10.4%였는데, 2001년에는 17%로 늘어났습니다. 조사를 실시한 전문가들은 어렸을때의 비만은 장차 당뇨등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기들의 비만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산모가 과체중인 경우, 간식을 너무 많이 먹이는 경우등을 예로들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또 갤럽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내 회교도들에 대한 증오감이 매우 높고 회교도들은 정신건강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응답자의 39%는 미국 회교도에 대해 어느정도의 선입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며, 역시 39%는 미국 시민권자를 포함해 회교도들은 테러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특별 증명서를 소지하게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은 미국 회교도들이 알 카이다에 동정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22%는 자신이 사는 동네에 회교도가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추세속에 미국내 아랍계 주민은 정신건강에 심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그중 약 절반은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전국 평균 20%를 크게 상회하는 비율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보도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이 신문은 최소한 7명의 여성과 사기 결혼을 한 남성에게 15년 징역형이 선고된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금년 30세의 에릭 유진 쿠퍼라는 남성은 자신을 현역 해군 장교이며 경영학 석사학위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속이고 7차례나 결혼을 했으며, 결혼후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여성으로부터 금품을 뜯어내다가 들통이 났다는 것입니다. 텍사스주 헤리트 카운티 법원 배심은 그에게 아내의 자동차 명의를 이전하려고 정부 문서를 위조한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는데, 검사는 그를 ‘양의 탈을 쓴 이리’라며 중형을 구형했다고 휴스톤 크로니클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1면에서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한지 2년이 된 한국에서 아직도 직장인들은 새로운 제도에 대해 적응이 잘 안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부인들은 남편이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어 오히려 아이들의 일과에 지장을 주고 있을뿐 아니라 부인들의 고유 시간과 영역을 잠식하고 있어 불만이고, 남편들은 무엇으로 시간을 보내야 될지 몰라 고민일뿐 아니라, 식당이나 박물관에 가거나, 운동을 다니려면 그 비용도 걱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즈음 한국에서는 여가 관리사라는 직종까지 생겨서 이런 문제에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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