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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8-08-06] 워싱턴 일대 공립학교들, 초등학교에서부터 외국어 교육 추진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알라스카의 석유 파이프 라인이 고장나 미국의 유가가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알라스카 석유를 공급하는 BP. PLC 사는 알라스카의 [프루드호 베이]에 위치한 파이프라인이 녹이 슬어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는데, 22마일에 걸친 파이프라인을 교체할때까지 무기한 원유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하루 40만 배럴씩의 원유공급이 줄어들게 됐으며 그 영향으로 7일, 유가가 배럴당 76달라 98센트로 올랐다고 포스트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레바논의 타이어 시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통로가 막혀 나갈곳이 없다면서 국경없는 의사들 소속 봉사자들이 강물위에 줄을 서서 의료품 상자를 전달하는 사진을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별도의 기사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라는 강적을 만났다면서, 현재의 중동 사태에서 이스라엘 군이 겪고있는 어려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 이스라엘 군인이 “헤즈볼라는 노련한 전사들이고, 우리보다 지형을 더 잘알고 있으며, 어디에 숨고 언제 이동할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있는 자들”이라고 한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또1면에서 워싱턴 일대의 공립학교들이 초등학교때부터 외국어를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기 외국어 교육 바람은 정부나 경제계, 심지어 테러와의 전쟁에서도 보다 많은 이중 언어 구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어린 두뇌는 외국어를 가장 잘 흡수할수 있으며, 어려서 2개국어를 할수 이는 아이는 자라면서 3- 4개의 외국어를 할수 있는 능력이 더 늘어난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지역 소식난 즉 메트로 난에서 이 지역의 대학교들이 지난 약 20년동안 외국에 가서 공부하는 학과제를 세배나 늘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릴랜드주에 있는 가우쳐 칼레지 같은 곳은 외국에 가서 학점을 따지 않은 학생은 아예 졸업을 시키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의 메트로 난은 중국과 한반도 일대에 서식하는 게가 미국 동부의 체사피크 만에 번지기 시작하면서 생태계에 위협을 주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한국의 가물치가 미국에 상륙해 미국의 토종 어류를 해치고 있다고 해서 떠들썩했는데, 이제는 게가 침투해 기존의 게가 좋아하는 먹이를 잠식해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

7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고 파괴된 베이루트 교외의 한 건물에서, 한 남성이 매달린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극적인 사진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폭격으로 가족을 잃은 레바논 사람들의 삶이 유령과 같이 변하고 있다면서 부인과 딸들을 잃은 한 남성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집이 파괴돼 갈곳이 없는 그는 다른 사람의 아파트에서 잠을 자야하고, 고기잡이를 하던 그의 행동반경은 파괴된 도시의 한 블록 이내로 한정됐으며, 안경이 없어져 죽은 부인의 안경을 걸쳐야 한다는등 어려운 생활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알라스카의 원유공급 중단 소식을 1면에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의 유전이 생산을 중단함으로써 전국적으로 8%에 해당하는 원유공급이 위기를 맞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전쟁으로 시달리는 이라크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물건이 셀폰, 즉 핸드폰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들이 안전한지를 서로 확인하는 일, 파괴된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일등, 오히려 전쟁중이기 때문에 셀폰이 더 요긴해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알라스카 원유공급 중단을 다른 어느 신문보다도 더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미국내 개솔린 가격이 며칠내로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오늘 머리 기사로 의료계의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최근 심장수술 중 환자들이 사망하는 사례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수술중 환자에게 주입되는 약물에 박테리아가 들어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약회사, 병원, 약국등에 대한 보다 엄격한 관리가 요망된다는 요지의 기사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국회가 운좋은 아들딸, 운좋은 친척들로 가득찼다면서 미국의 정치가 어느때보다도 가족 사업으로 변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1986년에는 미국 상하원 의원중 24명이 주 지사나 다른 의원의 가까운 친척들이었는데, 20년 후인 지금은 그 수가5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이들중에는 형제간이 4쌍이고, 남편 대신 정치인이된 여성이 4명, 전직 정치인들의 자녀가 30여명에 달한다고 이 기사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1면에서 아랍세계가 중동의 휴전을 위한 유엔 결의안 표결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소식과 경제기사로 미국의 원유가격 상승 소식을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국제 경제난에서 현대자동차가 2/4분기에 이윤이 37%가 줄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현대는 금년 후반기에는 노동쟁의가 안정되고 새로운 스포츠 유틸리티 차종이 인기를 끌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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