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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일본 자위대 귀국 - 해외 임무 확대 기대하는 일본 지도자들 (영문첨부)


일본은 30일 지난 2년 반 동안 이라크에 주둔하면서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무사귀환한 육상자위대 대원들을 환영했습니다.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은 처음부터 일본 국내외에서 큰 논란을 빚으면서 일본의 오랜 평화주의 정책에 대한 하나의 시험대로 간주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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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도자들은 30일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처음으로 전투지대에 배치됐던 이라크 주둔 지상자위대의 귀환을 환영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대원들이 아무런 전투 관련 피해도 입지 않고 2년 반에 걸친 인도주의 활동을 수행한 데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자위대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임무를 잘 완수했다면서 이라크 정부와 국민은 자위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자위대는 비교적 평화롭고 인구가 적은 이라크 남부 사마와 지역에서 학교와 도로를 건설하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일을 지원했습니다. 이들은 전투활동을 펴지 못하도록 돼 있어 보안업무와 관련해서는 네덜란드와 호주 및 영국군 병력에 의존했습니다. 그러나 비록 전투활동과는 거리를 두긴 했어도 이번 자위대 파병은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역사에서 하나의 분수령이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지도자들은 이라크 파병 자위대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으로 앞으로 자위대가 더 많은 해외임무를 떠맡게 될 길이 열리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대에는 이라크 상황이 악화될 경우 다시 자위대를 파견하는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은 또 2차 세계대전 이후 미 점령당국에 의해 마련된 현행 일본 평화헌법의 한계에 대한 시험대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이라크 파병을 미국과 미국이 주도적으로 벌이는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지지를 보이는 한 방법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일본인들은 이라크 전쟁 자체에 대한 반대, 혹은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자위대의 파병을 반대했습니다. 일본은 이라크에서는 철수했지만 쿠웨이트에서의 항공작전을 위해 여전히 중동에 자위대 일부가 주둔해 있습니다. 이들은 유엔과 연합군 병력 및 물자를 쿠웨이트에서 이라크로 실어나르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육상자위대가 이라크에 파견 당시 소지했던 무기가 역대 해외파견 중 최대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6백여명의 병력에게 지급됐던 개인화기는 89식 자동소총 460정, 9 밀리 권총 170정, 5.56 밀리 기관총 50정, 12.7 밀리 중기관총 10 정, 대전차화기인 84 밀리 무반동포 13문 등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무기는 자위대의 활동 거점이었던 사마와와 연락관을 둔 바그다드, 남부 바스라, 후방지원 거점인 쿠웨이트 등지의 병력에 지급됐지만 일본 방위청은 병력 안전을 이유로 상세한 무기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일본 자위대는 이라크의 사마와 남부지역에서 학교와 도로 건설을 지원하고 식수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으며, 보안 문제는 네덜랜드와 호주 및 영국군에 의존했습니다. 일본 지도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자위대의 해외파병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Japan is celebrating the return home of troops after two-and-a-half years in Iraq without a single casualty. The controversial mission was seen as a test of Japan's long policy of pacifism.

Japanese leaders gathered Saturday to formally welcome home the country's first troops deployed to a combat zone since World War II.

Prime Minister Junichiro Koizumi expressed relief that the hundreds of members of the Ground Self Defense Force executed their humanitarian mission in Iraq without suffering any combat-related casualties.

Mr. Koizumi says the troops did a wonderful job under difficult circumstances. He says their efforts were highly praised by the Iraqi government and people.

The troops helped build schools, roads and dispensed clean water in the relatively peaceful and sparsely populated Samawah area. They were dependent on Dutch, Australian and British forces for security.

Although the Japanese forces shied away from combat operations, the deployment was a watershed in Japan's post-World War II. Government leaders, including the prime minister, say they expect its success will clear the way for more overseas missions, including a return to Iraq if the security situation improves there.

The deployment was also seen as testing the limits of Japan's pacifist constitution, imposed by the United States occupation following World War II.

Prime Minister Koizumi saw the mission as a way to show support for the United States and the war on terrorism. Many Japanese, however, opposed it, either because they were against the war in Iraq or because they believed the mission violated the constitution.

Japan still maintains a presence in the Middle East with an air operation in Kuwait that ferries United Nations and coalition personnel and supplies into Ir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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