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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판 공동성명 채택시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탈퇴” - 백남순 북한 외무상


북한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된다면,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탈퇴할지 모른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6자회담 참석을 계속 거부함에 따라,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과 말레이시아 등 10개 국 외무장관들은 별도로 비공식 모임을 갖고, 북한의 핵무기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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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북한을 비판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다면, 북한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계속 남아 있을지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남순 외무상은 28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지역안보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면서 이같이 위협했습니다.

아세안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최근에 실시한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정기적인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이를 막는 법은 없고, 강대국의 위협만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연례회의에 참석중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른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이같은 백남순 외무상의 발언과 관련해 위협하는 것과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과잉반응하지 말아야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또한, 북한이 최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문을 따르지않는다면, 북한에 대해 추가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설득에 끝내 불응함에 따라, 남한과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등 나머지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을 제외하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외무장관과 함께 동북아시아 안보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회의에서 북한의 고립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가운데, 호주의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은 북한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탈퇴한다면, 고립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6자회담의 테두리 안에서, 언제 어디서든 아무런 조건없이 북한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반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동에서 공동성명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한의 추규호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기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을 참가국들에게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참가국 외무장관들이 일반적 견해를 나눴으며, 모든 나라가6자회담이 조속한 시일에 재개될 수 있길 바란다는 희망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리 자오싱 외교부장은 10자회담은 어려운 협상이라기 보다는 각국의 일치된 자세를 보이기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자회담장에 나타나기 직전에 백남순 외무상과 만난 리 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백남순 외무상 또한,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이 대북 금융제재 조치를 해제 해야만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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