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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25-06] 반기문 장관 유엔사무총장 예비투표에서 1위 - NYT


워싱턴 포스트

‘돌아오지 못할 오랜 비행’이란 제목으로 모국으로 송환되는 불법체류자들의 이야기를 머릿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적발된 불법체류자 105명이 국토안보국의 전세 항공기에 실려 남 아메리카로 돌려보내지는 이야기인데, 희망을 안고 미국에 들어왔던 이들이 여러해 또는 많게는 20년까지 살다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되돌아가야 하는 아픔을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또 1면에서 중동을 방문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레바논에 다국적군을 배치하기 위한 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레바논 국경 바로 안쪽에 완충지대를 설치하고60일 내지 90일 동안 그곳에 나토군과 같은 다국적군을 배치하자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일단 안정이 되면 다국적군은 레바논 군을 훈련시켜 그 지역의 관리를 담당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이루트 측은 그 같은 안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입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싸움에 관한 수많은 장면들을 전해주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유튜브, You Tube. Com 이라는 것인데, 여기에는 사용자들이 쉽게 영상을 올릴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에는 편집되지 않은 아마츄어들의 온갖 영상물이 들어와 있는데 여기에 요사이 다른데서는 보기 드문 많은 중동분쟁에 관한 영상들이 떠있다는 것입니다. 끔직한 장면, 서로를 비아냥거리는 내용등 온갖 것이 다 있는데, 비디오를 열어본 수는 하루에만도 1억 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미국 서부에서 가장 원시적인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중 하나로 뉴멕시코 주의 밸리 바이달 지역이 있습니다. 최근 이곳에서 석유를 채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다양한 분야의 반대자들이 결속을 해, 그 계획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이 신문은 파리발 기사로 레바논에 다국적군을 배치하자는 안이 신속하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어떤 나라도 군대를 보내겠다고 나선 나라는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병력파견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나토는 너무 광범위한 배치라고 말하고 있으며, 영국도 이미 너무 많은 일을 떠맡고 있다며 앞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은 병력파견 용의는 있으나 헤즈볼라가 동의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습니다. 그러나 헤즈볼라가 레바논 내의 외국군 주둔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독일군 주둔도 어렵다고 이 보도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불에타고 있는 베이루트 교외의 상가 모습을 커다란 사진으로 싣고 라이스 장관이 방문하는 동안에도 충돌이 격화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누리 카말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백악관 방문을 앞두고 이라크 지도부와 부쉬 대통령의 정책에 갈수록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말리키 총리는 이라크에서 범죄를 저지른 미군은 이라크 법정에서 재판을 하게 해달라,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이라크 군에 자율권을 부여하라는등의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요구들은 부쉬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들이어서 양측 사이에 골이 깊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부쉬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법안을 거부한 뒤를 이어 주 정부들이 자금을 지원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캘리포니아주인데, 아놀드 슈와즈네거 지사는 부쉬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이지만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주 정부 자금을 지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처럼 주 정부들이 줄기세포 연구에 지원을 하는 현상은 오는 11월의 선거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에서 열렸던 세계무역 기구 회의가 농업보조 문제로 인해 결렬된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이는 부쉬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사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간추린 세계뉴스 난에서 차기 유엔사무총장 경선에서 한국의 반기문 장관이 가장 앞서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출마를 발표한 네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이 비공개리에 실시한 사전 지지도 조사에서 반기문 장관이 1위, 유엔의 통신,홍보담당 사무차장을 맡고있는 인도의 샤시 타루어 씨가 매우 근접한 2위, 그리고 태국과 스리랑카의 후보들이 3, 4위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지도 조사는 “권장한다, 권장하지 않는다, 모르겠다”라는 세가지 답중 하나를 이사국들이 선택하게 하는 것인데, 그 결과를 후보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경선에 머물러 있을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할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라고 이 기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식 투표는 오는 10월에 있을 예정인데뉴욕 타임스는 앞으로 더 많은 후보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중동사태를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면서 미국인들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의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과 갤럽이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문제의 발단을 헤즈볼라에게 있다고 비판하고 있으나, 약 절반 정도는 이스라엘의 행동이 지나치다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행동이 옳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7%, 모르겠다는 대답은 10%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5년만에 다시 한번 전기공급이 시험대에 올라 있다면서 관계당국은 주민들에게 전기를 아끼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1면에서 미국 가정이 식료품비로 1년에 얼마를 소비하느냐의 통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지역은 서부 지역으로 6천 51달라, 원화로 계산하면 연간 600여만원정도입니다. 다음은 북동부 지역으로 연간 6천 49 달라, 중부는 5천 338 달라, 남부는 가장 적은 5천 142 달라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경제분야 머릿기사로는 세계무역 기구 회의 결렬, 미국 최대의 병원그룹인 HCA가 투자회사 그룹에 매각된다는 소식등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반기사로는 라이스 국무장관의 중동방문, 이라크 총리의 백악관 정상회담등이 주요 기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국제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8개 국가들의 국내총생산 변화 추세를 도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2006년 예상 성장률을 보면 중국이 10%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인도네시아로 5.5%, 그 뒤를 이어 한국과 홍콩이 5.2%, 다음은 타이완 4.9%, 호주 2.8%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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