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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정상회담, 이란과 북한 핵문제 핵심의제로 다뤄질 듯 (영문첨부)


이번 주말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세계 선진 7개 국과 러시아의 G-8 정상회담에서는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가 두 주요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미국의 전문가들은 13일, 이들 두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세계의 지도자들이 똑 같이 닮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 같은지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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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개최될 세계 선진 7개국과 러시아의 G-8 정상회담은 북한과 이란 핵문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무시하고 계속 자국의 핵개발을 개속해 왔습니다.

미국의 공공 정책 기관인 미국 기업 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가 13일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이들 두나라의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전 국무부 관리였고, 현재는 미국 민간 자문회사인 아미티지 협회에서 일하고 있는 랜들 쉬리버씨는 북한 문제에 관한한 G 8 지도자들은 집중적으로 이를 논의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또 최근 아시아 관리들을 만난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가 하는대로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쉬리버씨는 북한 문제가 정상들의 주요 논의사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북한 문제는 시각을 다투는게 아니라 시일이 걸리는 사안이라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쉬리버씨는 이어 국제사회가 이란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이 보이는 이유는 역내에서 이란의 영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쉬리버씨는 이라크와 국경 지대, 그리고 시아파 사회 내에서 이란의 행동을 보고 있다면서, 이란은 이라크의 미래에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쉬리버씨는 시리아, 또 이란과 연계되어 있는 헤즈볼라가 최근 한 행동을 언급하면서, 현재로서는 북한보다는 이란 문제가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쉬리버씨는 그러나 두나라는 모두 안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기업 연구소의 다니엘르 플렉카씨는 무기급 핵 물질을 생산할 능력에 보다 접근하고 있는 이란의 핵문제가 매우 심각하고 위급한 상황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플렉카씨는 중요한 점은 이란이 궁극적 으로 고농축 우라늄을 쉽사리 제조할 수 있는 이른바 케스케이드를 제조하는데 매우 근접해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더딘 과정이 될 것이지만 일단 원심 분리기를 확실히 제조할 수 있게 되면 그 다음에는 하나, 그 다음에는 이란이 올해말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3천개도 쉽게 만들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전문가들의 대부분은 이란이 내년초까지는 이를 만들수 있을 것 같다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협상에 있어, 미국은 마지막 수단으로서 이른바 군사적 선택사항을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하지 말하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르킹스 연구소의 케네스 폴락 연구원은 미국 정부에 대해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포함해, 활발한 외교적 해법 마련을 위해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폴락 연구원은 러시아가 어떻게 나올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그러나 부쉬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나눈 대화내용에 관해 자신이 얻은 정보에 따르면 부쉬 행정부는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조태도에 매우 놀랐으며 바로 이 때문에 자신은 러시아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러시아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사상 처음으로 상 페테스부르크에서 G-8 연례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한편, 일본 교도 통신은 익명의 일본 관리의 말을 인용해 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 지도자들은 이번 주말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정상 회담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행위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전달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미사일 추가 발사 금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G-8 성명에는 북한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거명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국제사회에서 미사일 제조 기술이 이전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성명은 또 북한에 대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는 신속한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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