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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문 중국 고위급 대표단 성과 거둘 수 있길' - 번스 차관 (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10일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북핵 위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6자 회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북한을 성공적으로 설득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주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한 북한을 응징하기 위한 강경한 결의안에 관해 표결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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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니콜라스 번스 국무 차관은 대북한 유엔 제재 결의안을 강경한 것으로 묘사하면서 관건은 유엔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5개 상임 이사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이 이 결의안을 지지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여부라고 말했습니다.

번스 차관은 CBS-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이 고위 관리들을 북한에 보낼 예정이라면서 일부 성과를 거두기 바라는 사태발전이라고 말했습니다. 번스 차관은 중국 대표단이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경우 미국은 북핵 관련 6자 회담에 북한이 복귀하도록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유엔안보리가 결의안을 통과시키도록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국회 존 매케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은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자체 군 방위력을 증강시켜야한다는 주장을 강화시키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계관들은 북한이 이란과 파키스탄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 이미 미사일을 판매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도드 민주당 상원의원은 북한이 현재 핵무기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나 테러 단체들에게 핵물질을 판매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자신의 주된 우려사항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드 의원은 미국과 북한간 직접 회담 추진이 그다지 나쁜 발상은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그 점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지 부쉬 행정부는 6자 회담 틀 안에서만 북한과의 양자 회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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