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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는 9.19 공동성명 위반" - 미 국무부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


북한 정부가 장거리 탄도 미사일인 대포동 2호의 시험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포동 2호의 사정거리는 미국 서부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또 핵무기 대여섯개를 제조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는 지난해 9월 북한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남한 등 6자 회담 참가국들과 합의한 9.19 공동 성명을 위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9.19 공동성명에서 대북한 원조와 안전 보장을 대가로 핵무기 야망을 포기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북한이 지난 1999년 서명하고 2002년에 재확인했던 미사일 발사 유예 의무를 파기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이는 분명히 지난해 9월 6자 회담 참가국들사이에 서명된 9.19 공동성명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결심한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실로 도발적인 행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북한이 대포동 2호를 시험 발사 할 경우 미국은 우방들과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모두에게 극도로 심각한 현안으로 다뤄질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이는 북한이 타협과 평화의 길을 밟는 대신에 무력 위협을 통해 국제사회로 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키겠다는 결의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지역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이 사안을 극도의 심각한 문제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이후 미국의 대북한 금융제재등을 이유로 6자 회담 복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내 경제 보호 차원에서 북한의 돈세탁과 달러화 위폐 제조등 불법활동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스티븐 해들리 국가 안보 보좌관은 북한은 6자 회담에 조속히 복귀해 어떻게 자체 핵 계획을 포기할것인지-의 여부를 참가국들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시험발사는 실로 바람직하지 않은 망상이 될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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