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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6/22/06] 페리 전 미 국방장관, 북한 미사일 기지 선제공격 주장


워싱턴 포스트

미국 유럽 정상회담에서 양측 지도자들이 이란과 북한에 대량살상무기개발에서 손을 떼라고 경고를 했다는 기사와 8명의 미군이 이라크 민간인 살해 혐의로 기소된 소식,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수입증가가 주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내용등이 실려있습니다. 또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농업폐기물을 이용한 새로운 연료자원이 개발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미국 유럽정상회담에서 양측 지도자들은 이란과 북한 문제에 일치된 입장을 보였다고 전하고, 이 처럼 단합이 과시되는 가운데 인근에서는 부쉬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부쉬 대통령은 북한에게 장거리 미사일 실험 발사를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핵탄두를 갖고 있다고 발표한 투명하지 못한 나라가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할 때 사람들은 불안하게 마련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행동은 평화로운 나라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국제면에도 북한 관련 기사가 실려있는데요, 전 국방부 관리들이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하라고 미국 정부에 촉구했다는 제목입니다. 클린튼 대통령때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암 페리씨와 애쉬튼 카터 전 국방차관이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기사로 다룬 내용입니다. 이들은 부쉬 대통령에게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기지를 선제공격하라고 촉구했다는 내용입니다. 페리 전 장관과 카터 전 차관은 기고문에서 만약 북한이 계속 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면 부쉬 대통령은 발사전에 그 기지를 파괴할 것이라고 즉각 선언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고도의 폭발력을 가진 탄두를 장착한 크루즈 미사일을 잠수함에서 발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그러한 공격이 모험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그것이 미사일 기지외에는 아무런 피해도 주지않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비싸지면서 대체연료 개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네브라스카주의 평원에 대형 쓰레기장 처럼 보이는 옥수수와 농산물 폐기물의 저장소가 여러군데 있는데, 여기에서 자동차 연료로 쓸수있는 자원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포스트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와 주 정부등의 지원만 이루어 진다면 이러한 저정소는 21세기의 유전이 될 것이며 미국이 수입 원유에 더 이상 의지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농민들은 옥수수에서 나온 에타놀을 섞은 자동차 연료를 사용하도록 여러해 동안 캠페인을 벌였지만 아직은 전체의 3%만이 이러한 연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에타놀만으로는 전체의 10-12%를 대체할수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리콘 밸리를 포함한 미국의 여러지역 과학자들은 옥수수만이 아니라 이른바 바이오매스(biomass)라고 불리우는 농산물 쓰레기를 이용하면 엄청난 연료를 개발할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

1면에서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부쉬 대통령의 선도에 힘입어 이라크 전을 수용하기로 다시 단합했으며, 민주당이 지나치게 성급한 철수 주장을 하고 있다는 일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부쉬 대통령의 이라크전 처리에 불만을 갖고 그로인해 11월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염려했었기 때문에 이들 의원들의 변화된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타임스는 아울러 이라크 전을 승인하는 표결을 한지 3년만에 미국 상원은 21일 이라크 전 종료에 관한 집중적인 토론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여론은 이라크 전이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여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애매하며 공화당은 아무렇게나 철수일정을 정하는데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라크에서의 군사행동을 무한정 계속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입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것이 오는 11월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21일 토론에서 민주 공화 양당은 이라크 미군을 놓고 선거의 해를 겨냥한 정치 놀음을 하고 있다고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전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훗세인 재판에서 그의 변호사 팀중 한명이 또 납치 살해됨으로써, 반인륜범죄 재판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중국에서 1989년 천안문 학생시위 이래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는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중국 중부지방에 쉥다 대학이라는 대학이 있습니다. 1년 수업료가 미화로 약 2,500 달라에 해당되는데 중국 수준으로는 매우 비쌉니다. 외국인 교수들이 영어를 가르치고 환경도 고급스럽게 해놓은 학교입니다. 그리고 학교당국에서는 학생들에게 명성이 훨씬 높은 본교의 졸업장으로 주겠다, 그러니까 학생들은 명문대학인 젱조우 졸업생이 될 것이고, 쉥다 대학이라는 명칭은 졸업장에 없을 것이라고 약속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졸업장을 받아보니 젱조우 대학교, 쉥다 경제, 무역, 경영대학 졸업이라고 표시가 돼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 학생들이 사무실로 몰려가 집기를 부수고 유리창을 깨는등 폭력적인 시위를 벌였는데, 학교 자체의 문제에게는 하지만 천안문 사건 이후 벌어진 대규모 시위라는 점 때문에 외국 언론의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여행을 많이 하는 미국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1면 커버스토리로 다루고 있는데요. 노: 미국에는 사업일로 직장일로 비행기 여행을 많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아이들의 생일, 졸업, 발표회등 중요한 가족 행사때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이를 함께 하지 못한다며, 이런 사람들은 죄의식을 많이 느낀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문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한바는 아직 없지만 이들은 큰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을뿐 아니라 배우자, 친지들과의 관계 손상에 이르기까지 타격이 크다는 것입니다.

다른 신문에도 실린 기사입니다만 유에스 투데이도 7명의 미 해병대와 해군 한명이 지난 4월의 이라크 민간인 사살과 관련, 21일 살인과 납치, 그리고 살인모의등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 해병 제 5연대 3대대 소속인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캘리포니아주 캠프 펜들턴 기지에 구류중에 있습니다.

이곳 미군 관계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으나, 이달초 이 사건에 관해 브리핑을 받은 장교들과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26일, 바그다드 서쪽 함다니야라는 곳에 사는 52세의 이라크 남성을 그의 집에서 끌어내 살해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죽은 사람 옆에 삽과 폭발물 부품을 놓아두어 그가 도로변 폭발물을 설치하다 죽은 것 처럼 위장했다는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과 양자회담을 하자는 북한측 제의를 미국이 거부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엔발 보도인데요, 죤 볼튼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21일, 어쩌면 미사일 발사에 관한 것이 될 것 같은 양자 회담을 북한이 제의했으나 볼튼 대사는 그것은 대화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라며 거부했다는 내용입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국제면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아직은 신뢰할수 없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지난 5년동안 430억 달라를 미사일 방어 시스템 개발에 투입했는데, 정부의 평가와 여러 분석 보고에서는 이 시스템이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수 있다는 신뢰를 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주와 알라스카의 11군데 지상 요격 기지는 4년동안 성공적인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LA 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실험에서는 10개의 가짜 미사일중 5개만이 요격에 성공했는데, 이것마져도 미리 계획된 작전이었지 실제 외국의 미사일을 쏘아 떨어뜨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능력이 의심스럽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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