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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프랑스와 충분한 승산 있다' - 아드보카드


2006년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중인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 4시에 유럽의 강호 프랑스와 조별 리그 2번째 경기에 나섭니다. 경기가 벌어지는 라이프치히에는 긴장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오후에 라이프치히에 도착한 한국 대표 선수들은 프랑스 전이 벌어질 젠트랄스타디온에서의 적응 훈련을 끝내고 결전의 시간 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17일 오후부터 라이프치히에 도착하기 시작한 한국 응원단들은 한국팀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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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당초 조별리그가 시작되기 전에는 프랑스와 무승부를 목표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프랑스도 해 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딕 아드보카드 감독은 프랑스가 세계적인 강팀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국 보다는 프랑스에 부담이 많은 경기이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드보카드 감독은 프랑스와의 경기가 1차전인 토고전 보다 쉬울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은 프랑스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표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 전에서 수비에 치중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테이프 아드보카드 감독은 프랑스가 전력상 한국 보다 한 수 위에 있는 팀이기 때문에 수비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조직력을 강화해 골을 빼앗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프리카의 복병인 토고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후 한층 자신감을 얻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프랑스와의 경기에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박주영 선수와 박지성 선수의 말입니다.

“ 저희 팀이 지금 바라는 게 내일 경기 이겨서 16강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충분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첫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상승세를 많이 타고 있고 그같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많은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 하루 전날인 17일부터 속속 이 곳 라이프치히에 도착하기 시작한 한국 응원단은 한국팀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조금 강한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더 열심히 잘 할 것 같구요. 안전환 선수와 박지성 선수가 한 골 씩 넣어서 두 골차 이상으로 무조건 이길 것 같습니다.”

“ 내일 2-0으로 저희가 이깁니다.”

"이겼으면 좋겠어요. 2-1이 재미있을 거 같은데요.”

“ 선수들도 지금 많이 떨리고 긴장될 것 같아요 조금만 참으시고 우리 2002년 때 온 국민들이 하나가 돼 가지고 멋진 플레이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그 때 생각해서 조금 더 힘 내셔가지고 꼭 이번에는 16강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사람들은 프랑스 전에 대한 나름대로의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 유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힘을 내면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에는 앙리라는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를 막는 전담 수비수를 만들어 가지고.. 이 선수만 막으면 한 골은 안 먹는다 이런 얘기입니다.”

“만약에 내일 비가 안오고 더 더워진다면 체력전으로 후반에 승부수를 띄워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의 복병 토고 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팀은 이번에 프랑스마저 물리치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되는 반면, 비기거나 질 경우에는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됩니다. 지금까지 라이프치히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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