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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미국신문 헤드라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 자선사업 전념위해 은퇴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002년 9월과 10월 워싱턴 일대에서 존 알렌 무하메드와 함께 스나이퍼, 즉 저격 살인을 자행해 이 지역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었던 17살의 리 보이드 말보가 법시행 관계관들에게 이 사건 발생 전에 다른 두 지역에서도 저격을 자행해 사망자와 부상자 각각 2명씩 발생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힘으로써 이들이17건의 살인을 포함해 모두 27차례의 저격을 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지방 소식을 머릿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15일 미국 국방부가 이라크 전쟁으로 사망한 미국인이 2천 5백 명에 달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날 미국 국회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장시간에 걸쳐 이라크 전쟁을 둘러싼 열띤 공방을 벌였으며 이 공방은 16일 공화당이 성안한 결의안 표결로 끝나게 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밖에 이라크내 교도소 체제는 시아파 회교 민병대원들이 장악하고 있어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미군이 관할하고 있는 아부그라이브 수용소등 다른 3곳의 수용소를 이라크에 넘기려는 미군의 계획을 잠시 중단해 줄 것을 이라크의 법무 차관이 요청했다는 보도가 실렸습니다. 이들 시아파 민병대원들은 중범죄를 저지른 동료 민병대원을 석방하고 수니파 아랍계 수감자들을 처형해 왔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미국 국회 공화당 의원들이 조지 부쉬 행정부 정책들에 대한 지지를 규합하고 올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부의 분열을 이용하려 하는 가운데 15일 이라크 전쟁에 관한 양당 국회의원들 간에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미국내 모든 가정과 직장에 퍼스널 컴퓨터를 보급하겠다는 꿈을 안고 30여년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창설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로 만들고 세계 최고 갑부로도 등극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앞으로 회사 일선에서 물러나 자선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힌데 관한 보도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게이츠 회장의 이 같은 움직임은 소프트웨어 업계의 전면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 시에서 일년에 3만 2천달러 정도로 비교적 낮은 임금을 벌어 들이는 세대주들에게 적당한 것으로 간주됐던 아파트 수가 지난 2002년과 2005년 사이 17%나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뉴욕 대학교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는 소식도 눈에 뜨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에서 발간되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신문 역시 15일 미국 국회에서 이라크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이에 관한 전면적인 논쟁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또한 이번 주 초 6명의 보안관이 한 용의자를 향해 70차례의 총격을 가한 사건에 관해 수사하도록 LA 카운티 세리프국의 리 바카 국장이 밝혔다는 소식도 크게 보도했고 일본 참의원이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북한이 협력하지 않을 경우 북한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 법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이 국제란에 실렸습니다.

일본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통과된 북한 인권법안은 1970년대와 80년대 북한에 의한 일련의 일본인 납치 사건을 해결하도록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일단의 러시아와 미국 과학자들이 연구 조사 결과,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시베리아에서 영구 동토층이 녹아내리기 시작함으로써 수십억 톤의 이산화 가스가 대기로 방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도 눈에 뜨입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부 유력지 시카고 트리뷴은 하바드 대학을 중퇴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한 빌 게이츠 회장이 자선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은퇴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미국내 대규모 항공사 대부분이 막판 구입의 저렴한 비행기 티켓과 무제한 일등석 티켓 등에 대해 편도 50달러 씩을 인상했다는 보도 등을 전했습니다. 이 같은 인상 조치는 연료값 급등에 따른 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항공사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 전문 기업인 뉴웰 러버베이드 회사가 21년동안 가동해 왔던 아이오와주 센터빌 공장을 오는 9월 15일에 폐쇄할 예정이어서 525명 가량의 직원들이 직장을 잃게 됐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끝으로 남부에서 발간되는 휴스톤 크로니클은 이번 주 초에 10대 청소년 두 명이 총격으로 사망해 지난 3주 사이 총격으로 인한 10대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남으로써 현지 법 시행 관련 부서와 정치 지도자들로 하여금 10대 청소년들의 폭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범죄 퇴치 노력에 주력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지방 소식이 머릿 기사로 실렸습니다.

지난 주 미군 공습에서 사망한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뒤를 이을 것으로 미군이 믿고 있는 아부 아유브 알-마스리의 사진과 신상을,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윌리엄 콜드웰 소장이 15일 공개했다는 보도도 볼 수 있습니다.

콜드웰 소장은 알-마스리는 1999년 또는 2000년에 알-카에다가 운영하는 아프가니스탄 테러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 이집트 태생이며 아랍어로 이집트 인이라는 뜻의 알-마스리는 지난 12일 이라크 알-카에다의 새 지도자로 지명된 아부 함자 알-무하지르와 동일 인물이라고 설명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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