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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미국신문 헤드라인] 부쉬 대통령, 하와이 최대 해양 보호지역 조성 계획 발표


[워싱턴 포스트]

조지 부쉬 대통령이 하와이 군도 북서태평양 해상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세계 최대의 해양 보호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일면 머릿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 계획을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인데, 이로써 부쉬 행정부의 강력한 환경 보호 의지를 입증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와이 군도 일대는 각종 열대어와 초록 바다 거북이등, 7천여종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지만 대규모 어업과 낚시등으로 일부 희귀 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와이 일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는 노력은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있었지만 풍부한 어장을 잃게 될 것을 우려하는 하와이 현지 수산 업계의 반발로 무산되다가 부쉬 행정부에 이르러 성사되게 됐다고 이 신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향후 5년간 이 일대에서 낚시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입니다.

이라크 새정부가 국민 화합 정책의 일환으로, 구속된 수니파 저항분자들에 대한 대사면령을 내린다는 소식도 볼수 있습니다. 국민 화합 계획에는 이라크인들끼리 벌어지고 있는 피의 전쟁에 개입되지 않은 자들도 포함된다고 알려짐에 따라 미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이들도 사면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라크내 알 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사망에 이어 부쉬 대통령이 바그다드를 전격 방문하고 기자 회견을 갖는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하원에서는 이라크전 및 테러와의 전쟁 지지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토론이 벌어진다는 소식 볼수 있습니다.

오늘 10시간동안 벌어질 대 토론에서 공화당 지도부는 여세를 몰아 결의안 채택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화당 내부의 이견도 수면위로 떠오르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 기사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 국내 병원의 응급실이 전문성과 능력 부족등으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는 보고서가 발표된 소식도 눈에 띄입니다.

지난 2년간 미 국내 응급실 실태를 조사한 한 의학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응급실의 수가 줄어들고 응급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응급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고 심지어 병실을 지정받기끼지 이틀이나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내용입니다.

[뉴욕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은 일단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어제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자치의회 청사에 난입해 하마스 출신 의원들에게 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여 회의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는 소식 일면 사진기사로 크게 실려 있습니다.

또 어제 발표된 미국 정부 보고서에서 미국의 5월 기본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달에 비해 0.3퍼센트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는 소식 일면 상단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바그다드 전격 방문에 이어 귀국 세시간만에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는가 하면, 초당적 의원들과 이라크 문제를 면담 하는 등 이라크내 알 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 사망을 정치적 호기로 삼으면서, 이라크 주둔 미군의 조기 철수를 요구하는 민주당에 그 같은 행동은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경고하며 인내를 촉구했다는 내용입니다.

또 텍사스에서 온 관광객이 괴한에게 칼을 맞는 것을 시작으로 이틀동안 맨하탄에서 네명이 잇달아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 당국이 20대 노숙자를 사건 용의자로 체포했다는 소식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피해자들은 목숨엔 지장이 없지만 텍사스에서 온 남성과 캐나다 여성 한명은 중태이며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로스앤젤리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는 로스앤젤리스 어린이 병원 의료진이 샴 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했다는 소식 먼저 눈에 띄입니다.

생후 10개월된 멕시코의 레지나와 레나타 살리나스 피에로는 장기와 흉골이 붙은채 10개월을 살아왔는데 이날 장장 21시간에 걸친 대 수술끝에 분리에 성공했으며, 회복경과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입니다.

또 지난해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들에게 지급한 구호금이 고급 휴양지 휴가비, 성전환 수술비, 이혼 소송 비용, 귀중품 구입등 엉뚱한 곳에 사용된 경우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미회계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드러났으며 이렇게 부적격자에게 전달돼 낭비된 돈이 최대 14억 달러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입니다.

또 평소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자주 농담을 하는 부쉬 대통령이 어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로스앤젤리스 타임스 기자에게 날도 흐린데 선글라스를 착용했다고 놀렸던 일을 사과 했다는 소식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로스앤젤리스 기자는 희귀 눈 질병을 가지고 있어 평소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는데 기자회견후 부쉬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요청했고 부쉬 대통령이 기분좋게 사과했다는 내용입니다.

[시카고 트리뷴]

끝으로 중부에서 발간되는 시카고 트리뷴은 부쉬 대통령이 오늘 하원에서 결의안 채택을 위한 토론이 있을 예정인 가운데 공화당의 단결을 촉구했다는 소식을 머릿기사로 싣고 있고 남부에서 발행되는 휴스턴 크로니클은 차에 타고 있던 어린 여자아이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돈을 요구하던 노상강도 두명에게 살해됐다는 소식을 오늘의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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