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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미국신문 헤드라인] 미 상원, 동성결혼금지 헌법 수정안 부결


[워싱턴포스트]

워싱톤 지역의 우드로 윌슨 교량 공사가 거의 완공단계에 이르면서 이번 주말부터는 드디어 운전자들의 이용이 가능하게 됐지만 개통식이 있을때까지는 마무리 공사를 위해 앞으로도 몇 시간씩은 교통 체증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는 지역 소식을 일면 중앙 사진과 함께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조지 부쉬 미 대통령과 보수단체들이 지지하고 있는 동성간의 결혼을 금지하는 헌법 수정안이 어제 찬성 49대 반대 48표로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는 소식도 일면 주요 소식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표결을 부쉬 행정부와 국회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를 되살리는 동시에 보수층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비록 수정안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의 동의, 60표를 얻지 못해 부결되긴 했지만 공화당의 동성간 결혼금지론자들은 표결이 점점 찬성표가 늘고 있다며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9일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독일에 도착해 함부르크근교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미국 대표팀의 동정을 자세히 전하면서 역대 미국 축구팀의 전적과 함께 미국축구팀의 놀랄만큼 향상된 국제적 위상은 국내에서 높아진 축구 열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이라크내 알 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부 알 자르카위가 현지시각으로 7일 오후 바그다드 북부 한 은신처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 인터넷판 일면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조지 케이시 이라크 주둔 미 최고 사령관은 누리 카말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8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주민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자르카위의 은신처를 알아 냈으며, 지문 인식등을 통해 자르카위의 사망을 확인했고 측근 7명도 이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는 소식입니다.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단체가 유혈폭동을 일으키며 수도 모가디슈를 장악한 가운데 미국 중앙 정보국이 지난 몇 년간 소말리아의 군벌들에게 자금을 대며 소말리아내 이슬람 세력을 약화시키고 알 카에다 테러 분자들을 체포하려 했던 노력이 오히려 이들의 세력을 강화시키고 반군들의 공격을 자극한 셈이 되고 말았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는 기사, 무장 남성들이 이슬람 법정 연대 소속 요원들을 보호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볼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캘리포니아 주 하원 보궐 선거에서 브라이언 빌브레이 공화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공화당이 총력을 기울였지만 빌브레이 후보가 49퍼센트의 지지로 프란시스 부스비 민주당 후보를 간신히 누르고 승리한 것은 공화당의 정책과 전략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기사도 볼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리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역시 그동안 여러 자살 폭탄 공격과 외국인 납치등을 자행해온 것으로 비난받아온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이라크 지도자 아부 무사부 알 자르카위가 7일 미군의 공습으로 중상을 입은후 사망했으며 이 공격으로 여성 두명을 포함해 측근 7명도 함께 사망했다고 이라크 총리실이 공식 확인했다는 소식 일면 주요 소식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칠레에서 7일, 지난 1973년 좌파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이 군사 쿠테타로 축출된 이래 최대 규모의 학생 시위가 벌어지는등 미첼 바첼렛 칠레 신임 대통령의 미숙한 국정 운영과 지도력 부재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분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바첼렛 대통령이 오늘 부쉬 대통령 과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의 회담을 갖기 위해 워싱톤을 방문한다는 소식 볼수 있습니다.

지난 2천 3년에도 메이저리그 금지 약물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던 미국 프로 야구 메이저 리그 다이아몬드 백스의 투수 제이슨 그림슬리 선수가 미 연방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은지 하룻만에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는 소식과 함께 그림슬리 선수가 비밀리에 연방 수사당국에 협조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미국 프로 야구계가 또다시 금지 약물 복용 파문에 휩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사 눈에 띄입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부에서 발간되는 시카고 트리뷴은 시카고 경찰당국이 최근 급증하는 마약 복용자 단속에 부심하고 있으며 시카고지역 병원들은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실려오는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는 지역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시가코 경찰당국은 5일과 6일 발생한 사망 사건가운데 14건이 마약 과다 복용과 연관되어 있다면서 이는 마약 복용자가 지역 사회에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는 내용입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휴스턴 크로니클 역시 이라크 알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부 알 자르카위 사망 소식을 오늘의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고, 또 조직 폭력배 사망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십대 소녀가 체포된 지역 소식을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휴스턴 경찰 당국이 7일 밤 지역 공원에서 자상을 입고 사체로 발견된 십대 사망 사건 살해용의자로 15세 소녀를 체포했는데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번 경쟁 관계에 있는 십대 조직 폭력단의 세력 다툼속에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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