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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인들, 교사 집으로 초빙하는 홈스쿨링 점차 늘어


[워싱턴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서 개인 의료 정보를 보호받을 수 있는 연방법이 발효된 지 3년이 지난 현재 부쉬 행정부는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수천 건의 불만 사례를 접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두 건의 사례만 기소됐을 뿐 어떠한 벌금형도 내려지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머릿기사로 실렸습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만 9천 420건의 불만 사례 대부분은 자세한 개인의료정보가 필요 이상으로 부당하게 공개됨으로써 일반인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부쉬 행정부는 이들 가운데 만 4천 여건에 대해서는 법에 저촉되지 않았다고 판결을 내리거나 어떠한 벌금도 부과하지 않은 채 해당 부서로부터 잘못된 점을 시정하겠다는 약속 만을 받아내는 것으로서 최종 처리했습니다.

미 해병대가 지난 4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부에서 폭탄을 묻기 위해 구덩이를 파고 있다가 자신들에게 적발돼 교전을 벌이다 사살됐다고 주장한 신체 장애자 하심 이브라힘 아와드 알-조바이의 가족들이 해병대의 주장은 조작된 것이며 지난 주 일단의 미군 병사들이 해병대의 주장을 지지해 달라며 돈을 주고 가족들을 회유하려 했다는 내용의 기사 그리고 페루에서 4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알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는 소식등을 비교적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사건 이후 9개월간 계속된 세계무역센터 잔해 제거 작업에서 많은 종사자들이 먼지와 유독 가스 등에 노출되 질병을 앓게된 가운데 8천 여명이 이와 관련해 제기한 소송에서는 현재 정부 당국의 불과 몇십달러에 불과한 방독면 지급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잔해 제거 작업을 벌였던 4만여명의 종사자들 대부분이 방독면을 지급받지 못했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방독면을 지급받음으로써 질병을 앓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캐나다 당국자들이 전면적인 테러 분쇄 작전을 통해 지난 주말에 체포한 17명 가운데 적어도 6명은 토론토 외곽 중산층 거주 지역에 있는 똑 같은 회교 사원에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는 기사와 함께 미국에서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교육받는 이른바 ‘Home Schooling’ 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유자격 교사들을 집으로 초빙해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학부모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서부에서 발간되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미국 국방부가 포로 심문 기술에 관한 개정판 실무 지침서에서 체면 손상 또는 모욕적인 행위를 금하도록 명시돼 있는 전쟁 포로 대우에 관한 제네바 협약의 주요 규정 사항을 삭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국제적인 인권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내용이 머릿 기사로 장식됐습니다.

이 같은 결정이 아직 최종 단계는 아니지만 미 국무부가 제네바 협약에서 벗어난 국방부의 결정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국방부와 백악관에게 이를 재검토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점도 국방부 관계관들은 인정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또한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가 확산되기 시작한지 25년이 지난 현재 에이즈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 희망은 점차 사라지고 있고 실험 또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연방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1981년 이후 미국에서 에이즈로 야기된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0여만 명이며 올해 만 5천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백만 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집권 하마스가 4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수반은 이스라엘 인정에 관한 주민 투표를 소집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선포함으로써 하마스와 압바스 수반 세력간 대치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눈에 뜨입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부 유력지 시카고 트리뷴은 이라크 하디타에서 24명의 무고한 일반 주민들을 살해했다고 비난을 받고 있는 미 해병대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도덕적 시련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시카고 오헤어 국제 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혼잡과 공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이른바 ‘cell-phone lots’ 즉 ‘휴대전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도 보도했습니다. 이 무료 주차장에서 승객을 태우기 위해 기다리는 운전자는 반드시 차 안에서 대기해야 하며 대기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이 같은 ‘Cell-phone Lots’은 로스엔젤레스나 샌디애고, 볼티모어 공항에도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남부에서 발간되는 휴스턴 크로니클은 메모리얼데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미국 국회상원 지도자들이 이번 주부터 이민법 개정안과 동성애자 결혼, 성조기 방화를 금하는 헌법 수정안 등 정서적으로 민감한 여러 사회적 관심 사안들에 관한 표결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밖에 서방 국가들이 이란의 핵개발 계획을 둘러싸고 이란에 대해 응징할 경우 전 세계의 석유 공급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이란 최고 지도자가 위협한 뒤를 이어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유가가 5일 배럴당 근 74달러까지 다시 치솟았다는 보도와 미국내 유명 대학교들에서의 입학 경쟁이 점차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주내 고등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한 수학과 과학 캠프에 떼지어 몰리고 있다는 소식 등도 눈에 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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