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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안멘 사태 17주년 - 관련 행사 여전히 금지(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본토 중국에서는 지난 1989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자들에 대한 중국군의 무력 진압에 관한 공개 토론이 여전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은 늘 그랬던 것 처럼 올해도 6월 4일 티엔난먼 민주화 사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텐안멘 광장 안팎에서 벌어진 대학살의 기억과 중국이 다당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노력들은 사건을 목격했던 이들속에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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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들에게 탱크와 총기를 앞세울 만큼 중국 정부를 충분히 뒤흔들었던 수많은 민주화 운동권 학생 지도자들은 지난 1989년 6월 4일이후 망명에 들어갔습니다 . 그러나 일부는 남았고 커다란 위험속에서도 계속 민주화를 요구했습니다.

해마다 이들은 정부 당국에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과, 주로 젊은이들, 수백명 어쩌면 수천명이 살해된 티엔난먼 사건의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오 신씨는 1989년 사건 당시 학생 지도자중의 한사람으로서 ,중국에 남아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자오씨는 교도소에 수감돼 모진 구타와 폭행을 겪었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한 대학 구내 식당에 앉아서, 자오씨는 오늘날 중국의 상황을 1989년의 사건으로 이끌었던 당시 상황에 비교했습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토지 압류, 불공정한 세금, 위험한 환경오염 등에 대한 시골 농민들의 불만들이 폭력적인 시위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오씨는 그것은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시위였지만 현재 중국이 너무나 많은 부패 관료들로 넘쳐나게 되면서 농민들은 그들의 불만을 토로할 곳이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자오씨는 1989년과 비슷한 점들이 있다면서 강력한 진압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폭력적 수단을 사용해 반격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사람들이 그들의 권리를 위해 폭력을 이용해 싸우는 곳에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자오씨는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젊은이들에게 제공되는 기회는 대학내 소요와 공산 지도부의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탄압 및 언론 통제등을 가려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오씨는 그러나, 요즘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은 경제가 하향된다든지 하향하면 탄압만으로는 소요 사태를 다스리기 충분치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오씨는 자신들의 세대는 솔직히 말해 요즘 젊은 세대만큼 똑똑하지 않다면서, 공산 지도부에 맣은 희망을 가졌었고 그들을 잘 몰랐었으며 6.4일 무장하지 않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야만적 탄압을 가하기 전까지는 그들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오씨는 그러나 요즘 학생들은 아주 다르다면서, 그들은 마음속 실체에 대해 매우 확실하지만 앞으로 계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누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1989년 시위를 반혁명 폭동으로 규정했고, 국가의 안전을 위한 필요한 조치로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당시 희생자 가족들을 포함해 중국내 정권 교체를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텐안멘 민주화 운동에 대한 논의를 바라는 온건한 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지 당시 실종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줄 것과 사망자들을 공개적으로 추모할 권리만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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