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이라크의 하디타에서 적어도 15명의 이라크 인들이 살해된 사건에 대해 미국 의회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군 당국은 현재 미국 해병대가 이 사건에 관련됐는지 여부에 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미국 하원의 존 머사 의원은 지금까지 이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의원들중의 한명입니다. 머사 의원은 이 사건이 도로변 폭발로 미 해병대원 한명이 사망하면서 시작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머사 의원은 도로변 폭발로 한명의 미해병대원이 사망하자 해병대원들이 이라크 민간인들을 향해 발포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머사 의원은 그때 택시 한대가 왔는데 그 안에는 4-5명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으며, 해병대원들이 이들을 사살했다고 밝히고, 그때부터 광포해진 미 해병대원들이 인근 가옥들을 뒤져 사람들을 살해하기 시작했고, 해병대 관계관들과 얘기하는 가운데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때 어린 아이를 끌어안은 한 여인이 살려달라고 애걸했지만, 해병대원들은 냉혹하게도 이 여인을 사살했다고 말했습니다.
머사 의원은 미국 ABC 텔레비전 방송의 [금주의 시사현안] 프로그램에서 그 당시 하디타 시에 있던 미 해병대원들이 적의 총격에 응사한 것이라는 일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자신이 군고위 관계관들로부터 받은 보고들에 따르면, 이 특수한 사건때 저항분자들의 총격이 전혀 없었고, 대응 움직임도 없었으며, 군사적인 행동도 전혀 없었다면서 그것은 한명의 미국 해병대원을 살해한 폭발장치였는데, 그때부터 미해병대원들이 가옥과 택시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구 총격을 가했다고 머사 의원은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하디타 사건의 진상조사를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관계관들은 조사 결과 잘못이 드러나면 관계자들을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기도했던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머사 의원은 말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회의 존 워너 위원장도 이와 유사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워너 위원장은 같은 ABC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미군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그 결과를 지켜봐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너 위원장은 이것은 아주 심각한 사건이며, 군당국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 사건의 진상과 발생 시점과 해병대 지휘관들이 이 사건 보고를 받았을 때 취한 직접적인 대응조치가 무엇인지 규명되어야 하는 이런 심각한 문제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과거에 해병대원으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바 있는 머사 의원은 이 사건에 미국이 군사적 책임을 진다는 점을 전세계에 밝히기 위해 투명한 조사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군당국은 이 사건의 발생 경위와 그 처리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머사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만약 미군에 잘못이 있을 경우, 이것을 공개하는 것이 앞으로 미군 병사들이 이런 일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머사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또한 하디타 총격사건 외에 지난 4월 하만디야에서 미국 해병대원들이 한명의 이라크 민간인을 살해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의 위법행위들에 대한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그리고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위법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면 관련자들은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American lawmakers are calling for full transparency in the investigation of an incident in the Iraqi town of Haditha last November, in which at least 15 Iraqi civilians were killed. The military is investigating whether U.S. Marines were responsible.
Congressman John Murtha is among the lawmakers who were briefed about the investigations so far into the incident in Haditha. He says he was told that it began when a roadside bomb killed a U.S. Marine. Murtha said he was told U.S. Marines then began firing at Iraqi civilians.
"And, then a taxi drives up," said John Murtha. "When the taxi comes up, there's four or five people in it, and they [the Marines] shoot those four or five people, [who were] unarmed. And then they [the Marines] go on a rampage throughout the houses and kill people. One woman, as I understand it in talking to the officials in the Marine Corps, was bending over her child, pleading for mercy, and they shot her in cold blood."
Speaking on the ABC television program This Week, Murtha rejected arguments that the Marines in Haditha had been responding to enemy fire.
"The reports that I have, from the highest level, [indicate] no firing at all, no interaction, no military action, at all, in this particular incident," he said. "It was an explosive device, which killed a Marine. From then on, it was purely shooting people, inside the houses and in the taxi."
The Pentagon is reportedly close to completing investigation of the Haditha incident. Officials have said, if wrongdoing is found, the perpetrators will be punished.
Murtha said he strongly believes there was an attempt to cover-up the incident. Senator John Warner, chairman of the Senate Armed Services Committee, expressed similar misgivings. But, speaking on the same ABC program, he called for calm while the U.S. military investigation is ongoing.
"This is very serious, but the military are looking at it equally serious," said John Warner. "There is this serious question, however, of what happened, and when it happened and what was the immediate reaction of senior officers in the Marine Corps when they began to gain knowledge of it."
Meanwhile, Murtha, a Vietnam War veteran and former Marine, said a transparent investigation is important to reassure the world that the United States holds its military accountable.
"They have got to put the blame where it goes and they've got to get this over with," said Congressmen Murtha.
Murtha added that, if there is misconduct within the U.S. military, making it public helps to ensure that American soldiers do not repeat it.
Besides the shooting in Haditha, the U.S. military is also looking into a separate incident in April in the Iraqi town of Hamandiyah, in which Marines are alleged to have killed an Iraqi civilian.
A Pentagon spokesman says allegations of misconduct are, in his words, "aggressively" and "thoroughly" investigated. He said the military punishes those responsible for miscondu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