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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헤이든 CIA 지명자의 인준청문회


미 중앙정보국 CIA 의 새 국장으로 지명된 마이클 헤이든 장군에 대한 인준청문회가 어제 미 국회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헤이든 지명자가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국내 도청 프로그램에 대해,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옹호했고, 국방부의 영향을 받지않고 독자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다음주중에 인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그리고 미 국회 상원이 영어를 미국의 국가언어로 정하는 논란많은 안을 63대 34로 승인했다는 소식도 여러 신문 일면에 실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민옹호단체는 이 안에 강력히 반대해 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워싱톤포스트는 워싱톤 인근의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를 연결하는 새 우드로우 윌슨교 개통식이 어제 열렸는데요. 다리 이음새 부분에서 한 어린 자매가 놀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일면중앙에 크게 실었습니다.

현재의 우드로우 윌슨교를 대신하게 될 두 개 다리 가운데 하나가 어제 개통식을 가졌는데요. 아직 마무리 작업이 끝나지않아서 오는 6월 9일에야 통행이 허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이틀동안 폭력사태로 백5명이 숨졌으며, 이는 지난 2001년 연합군이 탈레반을 몰아낸 이후 최악의 숫자라는 기사도 이 신문 상단에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항소법원이 지난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 도전했던 아이만 누르 씨의 서류위조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하고 5년형에 처했다는 기사가 있는데요. 누르 후보에 대한 혐의는 정치적인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인권단체가 비판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밖의 지역기사로 지난주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관 두 명을 사살한 10대 소년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주변인물들이 증언했다는 기사, 그리고 워싱톤 지역 풋볼팀인 레드스킨스 소유주로 갑부인 댄 스나이더가 자택에서 포토맥강을 더 잘 바라볼 수 있도록 공원의 나무를 베어낼 수 있었던 것은, 공원관리국 고위관리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기사 등 지역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이라크에서 종파간 폭력사태에 희생되는 민간인 사망자수가 늘어나면서, 중산층 주민들의 이라크 탈출이 시작되고있다는 기사가 있는데요. 지난 열달동안 새로 여권을 발급받은 주민들이 백85만명에 이르고, 또 학생들의 성적표를 외국학교에 보내기위해 허가서를 신청하는 학부모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 그 증거라고, 이 기사는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국제기사로 수단 다르푸르 지방의 폭력사태에 관한 기사가 실려있는데요. 수단정부에 대항해 싸우던 두 주요 반군파벌이 영토분쟁과 부족간 긴장으로 인해 서로 싸우면서, 다르푸르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란이 지난 2월이후, 핵 시설에 대한 국제 감시단의 접근을 제한하면서, 서방국들의 우려가 커지고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란의 핵 계획이 평화적 목적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우며 또한, 핵무기 개발이 목적이라면 이란이 얼마나 빨리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을지 알지 못하는 실정이란 것입니다.

뉴욕타임스은 또, 그밖의 국내기사로 집단소송 전문 법률사무소인 ‘밀버그 와이스 버샤드 앤 술맨’사가 고객들에게 집단소송을 제기하도록 한 대가로 보상금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져 기소됐다는 기사, 또 미 국회하원이 주요 석유회사들에게 멕시코만의 석유시추 시설의 임대계약을 다시 협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석유회사는 공공소유의 바다에서 석유채굴시 정부에 판매의 12 퍼센트 내지 16 퍼센트 정도의 로얄티를 내야하는데, 현재 1000건 정도의 계약은 로얄티를 면제해주는 내용이란 것입니다.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계약을 다시 협상하도록 할 권한이 국회에 없다고 반대자들이 말하고 있으나,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엄청난 이윤을 챙기고 있는 석유회사들이 더 이상 이런 혜택을 누릴 이유가 없다는 주장쪽이 승리한 것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라크 전쟁에 해병으로 참전했던 블레이크 밀러 씨에 관한 기사가 일면에 실려있습니다. 밀러 씨는 작전수행뒤 담배를 물고있는 모습의 사진이 퍼지면서 이라크 전쟁의 표상으로 떠올랐는데요. 절망과 희망, 공포와 용기 등이 얽힌 복잡한 표정의 사진은 밀러 씨는 병으로 해병대에서 제대한 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악몽에 시달리고 우울증세를 보이는 등 생활에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고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밖에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곧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가 일면에 실려있습니다. 이 백신은 임상실험에서 70퍼센트의 예방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70대 여성 두 명이 무주택자와 의도적으로 가까워진 뒤,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해 이들이 숨진 뒤 보험금을 챙겼다는 기사도 일면에 실려있습니다. 이들 무주택자가 뺑소니 사고로 숨지면서 의혹이 불거져, 이들 두 여성이 체포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휴스턴 크로니클에는 텍사스 전역에서 개스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는 기사, 올스테이트 보험회사가 걸프만 지역의 폭풍 피해에 대해 더 이상 보상금을 지급하지않기로 결정했다는 기사, 또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애리조나주와 멕시코 접경지역의 담장설치를 지지한다는 기사 등이 주요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영어를 미국의 공식언어로 정하는 법안의 상원통과 소식을 머릿기사로 크게 다뤘습니다. FDA 위원회가 자궁경부암 백신의 승인을 지지했다는 기사, 또 아프가니스탄의 폭력충돌 사태에 관한 기사 등이 일면에 실려 있습니다.

그외에 한반도 관련기사로 북한이 이달 미사일 발사기지를 이전했으나 시험발사를 준비중이라는 확실한 정보는 없다고 남한과 일본정부 관리들이 발언했다는 AP 통신의 기사가 뉴욕타임스 웹사이트, 그리고 시카고 트리뷴 신문에 실려있습니다. 사정거리안에 미국이 포함될 수도 있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북한이 준비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 스트리트 저널]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릿 저널에는 한국정부가 외환거래 자유화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단신으로 실려 있습니다. 한국 재정경제부는 한국을 동북 아시아 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인데요.

최근 들어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출분야에 타격이 커지자 정부가 외환규제를 풀어야한다는 압력을 받아 왔습니다.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계획 가운데는, 채권 이자에 대한 세금 삭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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