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북한기념우표 대량 남한반입 - 북 미술품에 대한 남한 사람들의 관심 높아져


북한에서 발행한 3000여 종의 우표가 처음으로 남한에 반입되었습니다. 이 우표는 지난 1946년부터 60년간 북한에서 발행된 것으로 지난 3월 평양에서 열린 ‘우표발행 60돌 기념 조선우표 전시회’에서 전시된바 있던 우표들입니다. 이밖에도 북한의 미술품에 대한 남한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 투자를 목적으로 한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다는 소식 VOA 서울통신원 연결해 알아 봅니다.

서울: 네 서울입니다.

VOA : 이렇게 북한우표가 대규모로 남한에 들어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지요?

서울 : 그렇습니다. 지난해 독도관련 이슈가 생겼을 때 북한이 발행한 ‘독도우표’가 들어오기는 했었지만 당시는 홍콩에 있는 북한의 해외무역기관을 통해 수입한 경우이구요. 이번에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4500종의 우표 가운데 4100여종의 우표가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반입된 것입니다. 이 우표의 남한 전시를 추진한 북남교역 박영복 대표입니다.

“ 그림으로 보는 60년 북 역사 조선우표 - 북한이 건국한 이래 지금까지 발행 된 총 우표를 들여온 것이거든요. 4천매가 넘을 겁니다.”

VOA: 북한의 우표가 남한에서 전시되고 그 규모가 4000여점이 넘는 다면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가 될 것 같은데요.

서울: 그렇습니다. 북한의 우표역사는 곧 북한의 사회문화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 북한 우표는 전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지만 남한에서는 판매가 불가능한 상황이지요. 역시 판매을 목적으로 한 반입은 아니지만 북한의 보유하고 있는 전체 우표가운데 정치적인 색깔이 있어 남한 통일부에서 승인을 받지 못한 일부를 제외하고도 충분한 북한을 알 수 있는 역사문화자료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굉장히 사실적이고 우표가 가만히 잘 보시면 아름답습니다. 하나의 우표를 잘 그렸어요, 하나의 예술품 같이 착각을 느낄 정도로... 우표를 보시면 북한의 역사가 나 나옵니다. 이 시절은 어떠한 것을 했다.. 이 시절에는 어떠한 것을 했다... 그런 것이 우표를 보면 다 나오니까.... 남한과 북한의 남북의 화해협력과 우표를 봄으로써 동질화가 또 이루어지고 .....”

VOA: 이번에 반입된 북한우표는 전시회를 위한 수입이 되지만 이미 북한우표가 인터넷을 통해 전시되고 있다면서요?

서울 : 그렇습니다, 북한과 함께 북한미술품 경매사이트(www.nkmall.com)를 운영하고 있는 북남교역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모두 4100여종이 되구요. 이 가운데는 실물은 3097종으로, 나머지는 복사본입니다. 북한에서도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통일부의 반입승인을 받지 못한 293종을 제외하고는 지난 3월 9일 평양 조선우표전시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의 규모와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우표들은 북한의 농수산물을 특별판매형태로 소개하고 있는 서울과 인천이 유명백화점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물건을 사러나왔다 북한우표전시회를 접한 시민들은 그동안 몰랐던 북한사회의 크고 작은 역사들을 알게 되었다는 반응이라고 합니다.

"반응들은 신기해하지요. 신기해하고... 이 우표가 좀 동계올림픽 할 때는 동계올림픽우표가 나오고, 또 누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는 그 사진이 나오고 해서 ...아~ 북한에 이런 사람들이 방문했구나.. 또 북한도 하계올림픽이나 동계올림픽이 있을 때는 우표를 발행하는 구나,. 하고 신기해 하지요. "

VOA: 올해 2006년도 우표는 토리노 동계올림픽이.. 2004년도 우표에는 도선의 땅 독도라는 주제의 우표가 있네요.

서울: 그렇습니다. 이 독도우표는 지난해 반입문제를 두고 문제가 되었던 것인데요, 이번에는 반입승인을 받고 북한에서 직수입해 원본그대로 전시가 됩니다. 이 이외에도 북한우표는 동식물과 산, 천연기념물과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내용들이 많구요. 북한의 주체사상이나 북한을 방문한 유명인사를 담은 유표도 있었는데 지난 2000년 우표에는 남북한 정상의 만남에 대한 내용은 아쉽게도 찾아볼 수 가 없었습니다.

VOA: 네. 북한 우표를 보면 사진의 형태가 아닌 직접 그런 사실화가 많은 것 같은데 말이지요. 이런 우표를 보고 예술적이다라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서울: 그렇습니다. 북한의 예술가들이 그린 그림이 우표가 되어 쓰여진다는 것이 남한사람들에게는 신기하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 사진형태의 주제가 담겨지거나 혹은 이미지적인 캐릭터가 담기게 되는데 북한의 당시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혹은 담아내고자 하는 산수의 풍경을 그림으로 만들어 우표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별하고 또 그 솜씨가 대단하다는 반응입니다.

이 같은 반응은 mk mall에서 하고 매일 진행하고 있는 북한의 미술품 경매에서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튼 팝업 창이 뜨는데요. 그날의 경매 예술품과 작품내용 그리고 경매에 붙여지기 전 최초구매자에 의해 낙찰되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양보를 해달라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남한사람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경매는 지난해 9월부터 했습니다. 한 1,080점정도 거래되었습니다... 인민화가 공훈 화가라고 해서 북한의 100대 화가, 100위 안에 드는 화가의 그림을 경매하고 있는데, 현재는 공급이 수요를 쫒아가지 못하는 상태이죠. 그래서 현재는 북한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도 다 가져와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응은 상당히 좋고, 너무 좋은 그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 받아서 감사하다고 그런 고마운 표현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VOA: 하루에 20점의 북한 미술품이 경매에 올려진다는 것이지요?

서울: 그렇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20점 한달에 50여점 정도가 인터넷경매에 부쳐지고 있습니다. 주로 의사나 변호사 주로 전문직 고소득자들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예술적 가치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투자형 구매자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VOA: 북한미술품의 예술성이 높다는 것은 점차 알려지고 있기도 한데요. 어느정도의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까?

서울: 작품에 따라 가격은 천자만별이지만 분명 다른 경매시장에 비해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미술대전 출품작 1만여점 가운데 은상은 중국화가에게 돌아갔는데요. 얼마적 뉴욕 경매시장에서 4800만원에 낙찰되었는데 그 미술대전의 금상수상작인 북한작가의 그림이 이 경매사이트에서 50~80만원에 거래될 정도입니다.

같은 대회의 은상과 금상의 차이라면 분명 6천~1억정도의 가치는 있어야 하는데 아직 국제미술시장에서의 북한예술의 가치가 인정받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합니다. 북한그림을 자주 구매하는 한 분은 북한의 예술품이 놀랍다 감탄스럽다...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북한 예술품을 ‘극사실주의’라고 하지요, 어떠한 풍경화를 그렸는데.. 예를 들면 사진을 찍은 것 하고 그 풍경을 그림을 그린 것하고 비교해보면.. 사진은 그냥 사진일 뿐 이예요. 그림은 보면은 막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이..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거의 어떤 독자분의 신의 경지까지 표현하시니까.."

VOA: 자, 이외에도 북한의 농수산물 등 북한생산품에 대한 남한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구요?

서울: 그렇습니다. 북한음식을 파는 음식점들은 이미 일반화된 상황입니다만 여기에 북한 물품을 파는 전문점이 생기고 있습니다. 전체 남북한의 교역규모 가운데 남북한의 민간차원의 교역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2005년의 전체 남북한 수출입규모 1조 2000천억 가운데 농수산물의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은 240억원정도이지만... 최근 ‘평양직송조선특산품 전문점’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남한 전국에 70여점포가 개점을 해서 직접 판매를 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찾는 소비자 층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VOA: 이렇게 북한물품을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생산과 주문, 판매 등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평양과 직거래라고 하면 어떤 경로로 주문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인가요?

서울: 이곳은 북한과 직접 인터넷으로 온라인 주문서를 놓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상판매물량이 생기면 직접 온라인으로 주문서를 평양으로 보낸후 북한이 지정한는 중국의 은행으로 송금하고 평양에서는 인천과 남포를 잇는 일주일단위로 움직이는 정기선으로 물건을 보내게 됩니다. 북남교역 대표는 북한상품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그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북한상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맨 처음에는 호기심 정도에서 시작했는데 예술품 미술품 같은 경우는 접근 우수성을 보고 놀라고 그리고 상품의 경우는 북한산이라고 해도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싸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온 상품도 품질과 가격이 경쟁력이 있어야 판매에 성공하고 대중화에 성공한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

서울: 북남교역 박용복 대표는 앞으로 남북한 민간 경제교역도 남북한 화합과 교류응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라며 경제협력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