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탈북자의 미국 입국, 6자 회담 촉진 시킬 것”-브라운백 미 상원의원 (영문 첨부)


미국의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후 제 3국을 거쳐 지난 주 미국에 입국한 6명의 탈북자들이 미국 땅에서 새로운 자유의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탈북자의 미국 입국이 6자 회담의 종말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을 일축하면서, 오히려 그같은 일로 인해 6자 회담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4년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북한 인권법의 공동 발의자인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을 떠돌다 동남아시아 제3국을 거쳐 지난 주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6명은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제 그들은 아무런 두려움 없이 원하는 바를 추구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이번에 탈북자 6명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었던 것은 북한 인권법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그 법에 따라 더 많은 탈북자들이 미국에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운백 의원은 올해 안에 얼마나 더 많은 탈북자들이 미국에 오게 될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탈북자 6명이 미국 땅에서 자유를 되찾을 수 있게 된 것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과 북한 인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준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또한 북한 인권 문제에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 인권 특사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일로 인해 다른 나라들이 탈북자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이번에 미국이 탈북자 6명을 수용한 것이 다른 나라들, 특히 중국이 현재 중국내에 은신하고 있는 수 많은 탈북자들에게 쉼터와 희망을 제공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중국에게 탈북자들을 강제로 북한으로 송환하지 말하고 촉구하면서, 중국은 난민에 관한 국제적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유엔 난민기구 같은 국제 기구들이 중국내 탈북자들의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브라운백 의원은 탈북자들의 미국 입국이 북핵 6자 회담의 종말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을 일축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오히려 이번 일이 6자 회담을 촉진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북핵 문제에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탈북자 문제와 인권 문제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