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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대통령과 탈북자들의 만남은 역사적 의미”- 황장엽 민주화동맹 위원장 [탈북자 통신: 김기혁]


최근 부쉬미국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탈북자들과 피랍 일본인 가족과 만난 것은 실로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는 북한 민주화동맹 황장엽 위원장을 서울에 있는 [김기혁]탈북자 통신원이 만나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북한민주화동맹 황장엽 위원장이 미국 부시 대통령이 4월 28일 (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탈북자 및 일본인 납북자 가족과의 면담을 두고 “미국의 대북정책에서 중요한 전환이 일어나고 있지 않는가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1] “자유북한의 날 행사와 관련해서 미국의 부시 대통령께서 한미 양과 김성민 국장을 만나주셨는데 이것은 커다란 역사적 의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이것을 통해서 미국의 대북정책에서 중요한 전환이 일어나고 있지 않는가 하는 그런 기대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황 위원장은 “이 한 사건만을 가지고 미국과 같은 세계전략을 펴나가는 나라의 정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평가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탈북자 및 일본인 납북자 가족과의 면담이 “미국의 대북정책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온 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2] “그런데 이번에 인권문제를 가지고 그것도 또 일본과 우리 한국 두 나라를 연결시키면서 인권문제를 가지고서 크게 부시대통령이 중요한 자기의견을 제기하고 고무해 주고 이것은 미국의 대북정책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온 계기입니다.”

황 위원장은 “지금까지 미국이 대북정책에서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문제는 핵무기 문제였다”면서 “그 문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6자회담을 해왔지만 그 결과는 김정일이 핵을 포기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6자회담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진 미국이 대북정책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황 위원장은 “우리는 6자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풀 수 없고 김정일이 핵을 포기할 수도 없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김정일 정권을 제거해야 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력한 방법은 중국이 김정일과의 동맹관계를 끊도록 하는 것이라고 누차 강조해 왔습니다.

[인터뷰3] “그것은 중국이 북한과 동맹관계를 끓는 방향에서 나가야 됩니다. 어떻게 해야 끊겠는가? 군사적 압력이나 경제적 압력이나 제재나 이것도 필요하지만은 그것이 주되는 방법으로 돼서는 안 된다. 왜 그런가? 지금 북한 정권의 명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중국인데. 중국이 동맹관계를 계속 하고 있는 한 군사적 압력도 경제적 제재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군사.경제적 방법보단 북한인권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북.중 동맹관계를 끊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게 황 위원장의 생각입니다.

[인터뷰4] “(동맹관계를) 끊게 하기위해서는 김정일 정권이 최악의 민족반역 정권이고 인권유린 정권이고 최악의 국제범죄집단이라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자꾸 선전해서 세계여론이 중국 인민들 속에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중국인민이 중국정부의 정책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 이것이 오늘날 중국이 북한과의 동맹관계를 끊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 그렇게 해야 중국이 북한과의 동맹관계도 끊고 또 미국과의 관계도 개선된다.”

황 위원장은 “이런 방향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이 전환되면 반드시 김정일은 망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인터뷰5] 이런 방향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이 전환되고 그렇게 되면 반드시 김정일은 망합니다. 김정일이 제거되고 적어도 중국식으로 개혁 개방이 됩니다.

한편 황 위원장은 “특히 탈북자들을 대표해서 또 조직적으로 볼 때 북한민주화동맹을 대표한 김성민 국장이 부시대통령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은 대단히 기쁜 일”이라면서 “비단 김성민 국장 개인에 한한 것이 아니라 탈북자들 전체에 영광스럽고 고무적인 일이며 북한 문제 해결에 큰 빛을 비쳐주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북한에 변화가 생길 경우 탈북자들의 임무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북한민주화동맹사업을 강화하고 탈북자들의 단결을 강화해 나가는 일대 조직 사업과 사상 사업이 동반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보내드린 탈북자 통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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