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영국 지방선거 앞두고 각료들의 스캔들로 시달리는 집권여당(영문기사 첨부)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정부가 이번 주 중요한 지방 선거를 바로 일주일 앞두고 유권자들의 분노를 촉발시킨 무능과 스캔달, 부패 주장으로 강타당했습니다. 블레어 총리 내각의 고위 각료 3명이 영국 언론의 표현을 빌어 “블레어 총리의 블랙 웬즈데이”라는 논란으로 괴로움을 당했습니다.

블랙 웬즈데이는, 부총리인 67세의 존 프레스코트씨가 20년 연하의 비서와 오랫동안 혼 외 정사를 가졌다고 시인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에 블레어 총리 대변인은 총리가 프레스코트 부총리를 지지한다고 말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로부터 불과 2-3시간 뒤, 블레어 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의회에 출석했습니다. 총리의 이같은 의회 출석은 주례적인 것입니다. 이 자리에, 야당 보수당의 데이비드 카메론 당수는 천여명의 외국인 기결수들을 추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석방해 버렸다는 새로운 자료로 무장하고 나섰습니다. 카메론 당수는 이에 책임이 있는 챨스 클라크 내무 장관의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이 내무 장관은 시스템상의 실패를 주도해왔습니다. 그는 그 시스템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고, 이 문제의 정도에 관해 국민을 오도했습니다. 그가, 내무부가 그토록 절실히 필요로하는 지도력을 줄 수 없다는 게 분명하쟎습니까?”

클라크 내무 장관은 조금 뒤 의회에 출석해 장관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그의 실책은 시인했습니다.

“그것은 실패작이었습니다. 그 점 시정돼야한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클라크 장관은 사과하라는 아우성에 이렇게 응답합니다.

“명예로운 신사가 앉은 자리에서 사과하라고 아우성치는군요. 본인은 분명히 사과합니다. 이미 사과했고, 또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합니다.”

클라크 내무 장관이 의회 출석을 끝낸 것과 때를 같이해서 또 한사람의 블레어 총리 각료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패트리시아 휴이트 보건부 장관이 일자리 감축과 정체돼있는 임금에 불만을 가진 간호사들의 대회에서 조롱과 야유를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일수가 있습니까, 아닙니까? 이는 전적으로 여러분들에게 달려있습니다. 본인은 여러분의 말을 경청하고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내말을 경청하길 기대합니다.”

해설가들은 이같은 논란이 블레어 총리에게는 최악의 시점에 생겼음을 지적합니다. 블레어 총리는 그 자신 그의 노동당이 상원 의석을 대가로 돈많은 수혜자들로부터 비밀 융자를 받았다는 주장에 관해 심문을 받을 가능성에 직면해있는 것입니다. BBC 텔레비전 방송의 정치부 부장인 제임스 랜데일씨의 해설입니다.

“좀더 폭넓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볼때, 이 문제는 현 정부가 물가에서 비틀거리기 시작했다느니, 바퀴들이 빠져나갔다는 등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외부의 사람들에겐 위험 그 자체입니다. 사건이 연달아 터지고, 죄수들이 갇혀있질않는가하면, 보건부 장관이 간호사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명예를 돈으로 사는 금전적인 저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블레어 총리 정부는 다음 달 4일 런던의 32개 지구 전부를 포함해 영국 전역의 주요 도시들에서 지방 선거가 실시될 때 유권자들의 정서를 알아보는 주요 시험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최신 여론 조사들은 블레어 총리의 노동당이 카메론 당수의 보수당에 약간 뒤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학자들은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그렇게되면 많은 투표자들은 큼직한 국가적인 쟁점 보다는 지방 의회가 어떻게 운영되는가에 더 영향을 받게될것이라고 말하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당이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경우, 블레어 총리에게 사임하고 권력을 후계자로 유력시되는 고돈 브라운 재무 장관에게 물려주라는 압력이 거세질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

The government of British Prime Minister Tony Blair has been battered this week by allegations of incompetence, scandal and corruption that have stirred voters' anger just a week before important local elections.

Three senior members of the Blair cabinet have been stung by controversy on what the British media are calling the prime minister's "Black Wednesday."

The day began with an admission by Mr. Blair's deputy, 67-year-old John Prescott, of a long affair with a secretary 20 years his junior. A Blair spokesman was forced to respond, saying the prime minister stands behind Prescott.

Then, a few hours later, Mr. Blair appeared in parliament for his weekly turn to answer questions from the opposition. The Conservative Party leader, David Cameron, came armed with new data that more than 1,000 foreigner-convicts had been released from prison without considering their deportation. Cameron called for the resignation of Home Secretary Charles Clarke - the minister responsible.

"This home secretary has presided over systemic failure. He's failed to deal with it and he has misled people about the scale of the problem," said Cameron. "Isn't it clear that he cannot give the home office the leadership it so badly needs?"

Clarke appeared in parliament a short while later, vowing to stay in office, but admitting his mistake.

CLARKE: "It was a failure. I've acknowledged it's a failure and it must be got right. And as part of that …"

UNIDENTIFIED MP: "Apologize!"

CLARKE: "Apologize, the honorable gentleman shouts from a sedentary position. I do apologize. I have apologized and I continue to do so."

As Clarke wound up his appearance in parliament, embarrassment befell another Blair minister when Health Secretary Patricia Hewitt was jeered and heckled at a convention of nurses who are upset about job cuts and stagnant wages.

"We can listen to each other or not. It's entirely up to you. I would like to listen to you and I hope you'll listen to me," said Hewitt.

Commentators say the controversies could hardly come at a worse time for Mr. Blair, who himself faces potential questioning into allegations his Labor party took secret loans from rich benefactors in exchange for seats in the House of Lords.

"The broader, longer term view on this is the danger of people out there thinking that this is a government that is beginning to creak at the edges, the wheels are falling off, choose any phrase you like, where everything just goes wrong and it's buffeted by incident after incident: you've got prisoners on the loose, you've got a health secretary being heckled by nurses, you've got a financial sleaze scandal over cash-for-honors, you've got a minister being caught with his trousers around his ankles," summarized James Landale, a political editor for BBC television.

The government faces a key test of voter sentiment May 4, when local elections are held in the major cities across England, including all 32 boroughs in London.

Latest polls show Mr. Blair's Labor party slightly behind Mr. Cameron's Conservatives, but political scientists expect a low turnout and say many voters will be more influenced by how their local council is run than by the big national issues.

Still, the experts say, a poor showing by Labor could increase the pressure on Mr. Blair to resign and hand over power to his heir apparent, Treasury chief Gordon Brown.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