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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중국-미국 정상회담, 상징적인 회담에 그쳐 – 워싱턴포스트


[워싱톤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는 조지 부쉬 미국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간의 정상 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상징적인 회담에 그쳤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시장 개방과 자유 확대를 촉구하고, 이란과 북한의 핵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줄 것을 후 주석에게 요구했지만, 아무런 구체적인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는 내용입니다.

후 주석은 미국이 경제적으로 우려하는 문제들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조치들에 관해서는 언급을 삼갔고, 또한 이란과 북한에 대한 강경한 행동에는 찬성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는 대부분의 차량 충돌 사고나 추돌 사고는 부주의한 운전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소식도 1면에서 자세하게 다뤘습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이 약 100대의 차량에 카메라와 다른 전자 감응장치들을 설치하고 약 1년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차량 사고의 80퍼센트가 운전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화장을 하는 등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경제적 기회가 부족한 이란에서 일자리를 찾기 힘든 젊은이들이 아편 같은 마약에 빠져들고 있다는 이야기와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유회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비난이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회사들은 그같은 비난을 부인하면서 공급 부족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소식 등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 국제면 단신란에는 최근 일본의 독도 근해 해저 탐사 계획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국측에서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심을 비난하며 해상 충돌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과 일본 협상가들은 충돌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짧막하게 실렸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이라크의 알-자파리 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에서 사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에 따라 이라크의 정치적 교착상태가 해소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사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자파리 총리가 미국과 국내의 강력한 압력에 굴복해 그같은 결정을 내림으로써 새 정부 구성의 가장 중요한 걸림돌이 제거됐다는 내용입니다.

부쉬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열린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핵 확산이나 무역 불균형 문제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인권 문제 같은 두 나라 사이의 가장 미묘한 문제들에 관해서는 아무런 새로운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하는 기사도 뉴욕 타임스 1면에서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이밖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미국에서 마리화나의 치료용 목적 사용을 뒷받침하는 타당한 의학적 연구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마리화나의 의료용 목적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소식과 미국 정부가 불법 체류자들을 고용하는 고용주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소식등도 뉴욕타임스 1면에 실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에는 부쉬 미국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 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후 주석의 영향력을 사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짧막하게 실려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후 주석의 충고와 협력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면서, 또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 주석이 북한에 대한 상당한 영향력을 이용하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이밖에, 일본의 야치 쇼타로 외무차관이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간 갈등의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 도착했다는 소식과 한국 검찰이 현대차 비자금 사건 수사와 관련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오는 24일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 등도 뉴욕 타임스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미국 사법 당국이 불법 이민자들을 무더기로 체포한 소식을 1면에서 크게 다뤘습니다.

미국 이민당국자들은 26개 주의 목재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불법 이민 노동자 1187명을 체포하고 7개 회사의 관리자들을 기소했다고 20일 발표했다는 소식니다.

또한 만성피로가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소식도 이 신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연구를 통해, 그동안 상상속의 질병으로 일축됐던 만성피로 증후군이 사실은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 적응하는 중추신경체제를 마비시키는 유전자 이상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이밖에, 학교 내에서 동성애 반대 문구 같은 선동적인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입는 것을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연방법원 판결이 나온 소식과 이라크의 알-자파리 총리가 시아파 진영이 원할 경우 차기 총리 후보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 등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남부 텍사스 주의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은 부쉬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정상회담 관련 기사에서, 두 지도자가 이란문제나 인권문제, 그리고 무역과 에너지 분야에서는 별다른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우주 탐사 분야에서는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마지막으로, 중부지방의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미 연방 당국이 하루동안 1,187명을 불법 이민 협의로 체포한 가운데, 국토안보부의 마이클 처포트 장관이 대규모의 불법 체류 노동자들에게 사업을 의존하는 고용주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소식을 1면에서 크게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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