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6자회담이 재개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도꾜에서 열리는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북한 고위관리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북한 핵계획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은, 민간 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동북아시아 협력대화-NEACD’ 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일본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남한과 미국 등, 6자회담에 참여하고 있는 나머지 다섯 나라 대표들도 참가합니다.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6자회담은 여러달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일본은, 이번 회의기간중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지 모른다는 희망아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북한 관리들에게 이례적으로 입국비자를 발급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8일, 일본내 친북단체인 조총련 중앙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같은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을 했습니다.
한편,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오는 10일에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며, 우다웨이 중국측 수석대표, 또 남한과 일본, 러시아 등 다른 6자회담 대표들도 이번 NEACD 회의에 참가합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 힐 차관이 김계관 부상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으나,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습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고 대학교와 일본의 외무성 관리들은, 이번 회의가 북한 핵문제를 다루기위해 열리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으나, 6자회담 참가국들이 비공식적으로 서로의 입장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는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일, 도쿄에 도착한 천영우 남한측 수석대표는 이날 김계관 부상과 접촉을 가졌습니다.
천영우 대표는 김 부상과 만난 자리에서, 6자회담이 처해있는 현재상황과 재개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히고, 필요하면 추가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국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몇몇 북한기업들과 북한과 거래해온 마카오 은행에 대해 금융 제재조치를 취하자, 6자회담 참석을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정부는, 이들 북한기업들이 불법 돈세탁 행위와 마약밀매, 위조지폐 제조 행위에 관련돼있어 제재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에 대해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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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s chief nuclear negotiator is officially in Tokyo to attend a privately organized forum on Northeast Asian security issues.
Delegates from the other five countries involved in separate six-party talks on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s, including the United States, are also to attend the forum.
Those talks have been stalled for months. Vice Foreign Minister Kim Kye Gwan, Pyongyang's top nuclear negotiator, and several other North Korean officials have been granted rare permission by Japan to visit here, in hopes that discussions can take place on re-starting the negotiations.
Kim raised just that possibility Saturday, when he paid a visit to a pro-Pyongyang association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Kim says North Korea has decided to actively pursue multilateral and bilateral contacts in order to advance the six-party talks.
The chief American negotiator, Christopher Hill, is to arrive in Tokyo on Monday, and Wu Dawei, China's top representative to the six-way discussions, which Beijing has been hosting, will also attend the security conference.
So will officials from South Korea, Japan and Russia, who have also been involved in the Beijing talks.
A U.S. State Department spokesman said Friday that there were no plans for Hill to meet with Kim, but that possibility has not been ruled out.
The U.S. university organizing the conference and Japanese Foreign Ministry officials both stress that the conference was not designed to deal with the nuclear issue, but will give the parties an informal opportunity to share views on the matter.
North Korea began a boycott of the talks after the U.S. imposed sanctions on several North Korean companies, and a bank in Macau that has had extensive dealings with Pyongyang. Washington says the North Korean companies have been involved in illegal money-laundering, narcotics trafficking and currency counterfeiting by Pyongyang.
Washington says the nuclear programs and the alleged illegal activities are two separate issues, and has urged Pyongyang to return to the negotiating 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