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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미국 축구선수 한국방문 - 국빈대접 받아 (영문기사 첨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프로 미식 축구 스타 하인즈 워드 선수가 어머니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국빈급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프로 풋볼 리그 NFL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볼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워드 선수의 이번 한국 방문은 한편으로는 한국인들의 자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만, 또한 많은 한국의 혼혈인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었던 한국인들의 인종적 편견 문제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VOA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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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4일, 한국을 방문중인 하인즈 워드 선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하인즈 워드 선수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자랐습니다. 워드 선수의 어머니는 한국인이고, 아버지는 주한 미군으로 근무했던 미국인 흑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워드 선수가 어렸을 때 어머니와 이혼하고 집을 떠났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은 한국인의 뿌리를 되찾기로 한 워드 선수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워드 선수는 한국인 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워드 선수는 자신은 흑인과 한국인 두 세계의 장점들만 갖고 있다면서, 서로 다른 두 가지 배경에서 좋은 것만 선택할 수 있는 특혜와 축복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정치인과 기업, 그리고 언론들은 최근 한국의 영웅으로 부상한 워드 선수에게 지나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같은 극진한 대접은 한국의 혼혈인들이 전형적으로 경험한 것과는 아주 다른 것입니다.

혼혈인 차별 철폐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단체 [하이패밀리]의 여한구 사무총장은 현실을 훨씬 더 차갑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말 한국에서 혼혈인들에 대한 차별은 때때로 거친 언어적 폭력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워드 선수의 어머니인 김영희 씨는 미국에서 살기로 선택한 것은 바로 그같은 언어 폭력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드 선수도 어린 시절 미국에서 이웃에 살던 한인 어린이로부터 놀림을 당한 후 자신이 혼혈아라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허트 씨는 워드 선수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 버클리 대학에서 인종문제에 대한 연구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허트 씨는 한국인들의 인종적 태도에 대해 아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트 씨는 특히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임을 감안할 때, 개방적인 자세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아직도 인종과 민족에 대한 구 시대의 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주류 한국인들의 태도 변화 여부와는 상관없이, 인구 구성은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통계들은 농촌 지역 한국 남자 가운데 3분의 1이 외국 여성들과 결혼하고 있다고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같은 현상은 자연스럽게 혼혈아들의 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오는 8일 혼혈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설할 예정인 워드 선수는 혼혈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데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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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South Korea is rolling out the red carpet for a top U.S. athlete, who is half Korean. While the high-profile visit is generating Korean pride, it is also shining a spotlight on long-held attitudes about race that have caused pain for many South Koreans. VOA's Kurt Achin reports from Seoul.

TEXT: Perhaps for the first time in the country's history, the country's president played catch with an American football Tuesday inside his official residence, the Blue House.

At the receiving end of the toss from President Roh Moo-hyun: Hines Ward - the Pittsburgh Steelers star whose performance in the American football championship this year earned him the game's Most Valuable Player Award.

/// ROH ACT IN KOREAN - ESTABLISH & FADE ///

President Roh says Hines Ward provides a role model for Korean teenagers.

Ward was born in South Korea, but grew up in the United States. His mother is Korean and his father is an African-American who served as a soldier in South Korea, but later became estranged from the family.

Many South Koreans are celebrating Ward's decision to retrace his Korean roots in a spirit of nationalistic triumph. Ward says he is proud to be Korean.

/// WARD ACT ///

"I have the best of both worlds - African-American and Korean customs. So I'm very privileged, and very blessed, to have two backgrounds to choose from."

/// END ACT ///

This week, Ward is being chased by politicians, corporate sponsors and media - all eager for time with South Korea's latest adopted hero. But this is far from typical of the treatment that mixed-race Koreans say they experience. Yeo Han-gu, of the minority advocacy group HiFamily, says reality is quite a bit colder.

/// YEO IN KOREAN - ESTABLISH & FADE ///

In South Korea's ethnically homogeneous society, Yeo says mixed-race Koreans are often ignored and excluded from education and employment opportunities.

Discrimination sometimes takes the form of harsh verbal harassment. Ward's mother says she chose to live in the United States to avoid that harassment. Even Ward himself says he was once ashamed of his mixed race, because of teasing he received as a boy from Koreans living in the United States.

/// OPT ///
Like Hines Ward, Michael Hurt has a Korean mother, and an African-American father. As a doctoral student in ethnic studies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he has been looking very closely at South Korean racial attitudes.

/// MICHAEL HURT ///

"Especially given that we (South Korea) have the lowest birthrate in the world. ?There's all kind if reasons to open things up, but the only thing holding Korea back are these old-fashioned notions of race and people."

/// END ACT ///
/// END OPT ///

Whether mainstream South Korean attitudes are evolving, the population is. Recent statistics indicate as many as a third of South Korean men in rural areas marry women from abroad, which will lead to an increase in ethnically mixed children.

Ward Hines will be speaking to a group of such students on Saturday. He says he hopes he can help them take pride in their identity. (Sig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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