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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조류독감 백신, 일반 독감 백신에 비해 효과 크게 떨어져- LA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의회 상원에서 로비 관련 법안이 통과된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상원에서 90대 8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이 법안에는 새로운 제한 조치들보다는 로비스트들로 하여금 의원들과의 거래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국회의원 윤리 규정 개정을 촉구했던 비정부 기구와 일부 의원들은 법안에 대한 실망을 표시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 바로 밑에는 초대형 로비 스캔들로 이같은 로비 법안의 제정을 야기했던 거물 로비스트 잭 아브라모프가 카지노 선박 인수와 관련한 사기 혐의로 5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이밖에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이란에 대해 30일 이내에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의장 성명을 만장 일치로 채택했다는 소식과 미국에 대한 9.11 테러 공격이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워싱턴 지역이 아직도 테러 공격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고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 당국자들이 밝혔다는 이야기, 그리고 워싱턴 인근의 메릴랜드 주가 치료용 줄기 세포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동의한 기사 등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 웹 사이트에는 중국의 자동차 회사인 상하이 자동차가 한국의 쌍용 자동차와 합작 투자 공장을 건설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이 상하이 발 AP통신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당초 두 회사는 상하이에 공장을 건설해 연간 10만대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었습니다.

상하이 자동차의 대변인은 앞으로도 두 회사가 협력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신문 웹사이트에는 한국이 인터넷 최강국이 아닌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는 소식도 실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높은 광대역 통신 보급율 때문에 인터넷 최강국으로 알려져 왔지만,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입소스가 세계 12개 나라 6,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에 인터넷을 사용한 사람의 비율에서 한국은 68퍼센트로 일본과 캐나다, 미국에 이어 4위에 그쳤고, 1인당 1주일 간 인터넷 사용 시간도 12.7시간으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는 내용입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도 미 상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로비 제한 법안을 통과시킨 소식을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상원이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로비에 대해 제한을 가하는 중요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로비스트가 의원들에게 선물이나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이 법안에 대해 일부 비판가들 사이에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전범 혐의로 유엔 법정에 기소된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망명중이던 나이지리아에서 잠적한 지 24시간 만에 다시 체포됐다는 소식도 1면에서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이밖에 이 신문은 미국 공화당은 이민 정책과 국경 보안을 둘러싼 내부의 갈등 때문에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와 자동차 회사들이 지난 20여 년동안 연비가 높은 차량 보다는 크기와 속도가 향상된 차량을 생산하는데 촛점을 맞춰 왔다고 지적하는 시가 등도 1면에 실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뉴욕 타임스는 웹사이트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담도록 지시함으로써 한국의 항의를 촉발시켰다는 소식을 도쿄 발 로이터 통신 기사로 전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한 당국자는 학생들이 이 문제에 관해 잘못 이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교과서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한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그같은 조치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앞으로 독도 문제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뉴욕 타임스 웹사이트에는 중국과 한국, 일본 주재 미국 대사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교착 상태에 놓인 북핵 6자 회담 재개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한국의 한 신문이 보도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조류독감 백신이 일반 독감 백신에 비해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소식을 1면에서 자세하게 다뤘습니다.

의학 전문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명적인 H5N1형 조류 독감에 대한 백신을 인체에 직접 실험한 결과, 거의 절반 가까운 사람들에게 효과가 없었을 뿐 아니라, 주입량도 일반 독감 백신에 비해 12배나 많아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이밖에 미국 상원에서 이민법 개정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미 의회가 불법 이민자들의 취업을 막기 위해 과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소식과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요즘 몸에 꼭 끼는 청바지, 이른바 스키니 진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 등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남부 텍사스 주의 휴스톤 크로니클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민법 개정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과 석 달전에 이라크에서 납치됐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의 질 캐롤 기자가 석방된 소식 등을 자세하게 다뤘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 웹사이트에는 한국 검찰이 외환은행 헐값 매입과 탈세, 그리고 불법 해외 송금 혐의 등과 관련해 미국의 투자 회사인 론스타 사의 한국 사무소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이는 한편, 스티븐 리 론스타 한국사무소장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핵심 관련자들을 출국금지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서부 일리노이 주에서 발행되는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가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의장 성명을 만장 일치로 채택했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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