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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권유린상황 알리기 위해 인권특사직 신설" - 라이스 국무장관 강조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인권유린상황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북한인권특사직을 신설했다고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라이스장관은 28일 미국국회 상원 세출위원회증언에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인권실태와 관련, 미국정부가 북한 인권특사를 별도로 임명한 이유가운데 중요한 한가지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전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국제사회 공론화에 있다면서, 북한 인권상황의 심각성에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

28일 상원 세출위원회 증언에서, 샘 브라운백의원으로 부터 미국은 북한 핵문제만이 아니라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라이스장관은 그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브라운백의원은 북한인권법에 따라 북한난민들의 미국입국을 촉구했던 라이스장관의 최근 발언에 주목하고, 탈북자들의 미국 입국은 북한정권의 인권유린행위의 핵심이 곧 미국에게는 중요한 인권 현안이라는 사실과 또 탈북자문제에 관한 미국의 진정성을 북한인들에게 알릴수 있는 강력한 신호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백의원은 또 다음달 4월중순 미국회 의사당에서 일부 탈북자들이 초청된가운데 북한자유의 날 선포 2주년 기념행사가 예정되어있음을 상기시키고 라이스장관은 물론 부쉬대통령도 이들을 직접 만나 북한탈출자들의 믿기어려운 체험담에 귀를 기울일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이 전하는 북한에서의 참담한 인권유린현황은 북한정권의 실체를 이해하는데 유익하고도 중요한 지름길이라고 브라운백의원은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4년 10월에 발효된 북한 인권법에 따라 지난해 2005년 8월, [제이 레프코위츠]씨를 북한 인권담당 특사로 임명한바 있습니다. 레프코위츠특사는 지난해 7월 워싱턴과 또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 1,2회 북한인권대회에 참석했으나 지난 22일 브럿셀에서 열린 제 3회 북한인권 대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한 주요신문과의 대담중에 레프코위츠특사는 오는 5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를 참석하고 유럽의회를 방문해 북한인권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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