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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73번째 북한 지원품 보내 [도성민]


북한주민을 지도하는 남한의 여러 민간차원의 NGO 가운데 종교단체 차원의 지원도 활발합니다. (사)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는 매달 북한 여상을 위한 옷과 국수공장 재료가 될 밀가루를 지원해 오고 있는데 어제로 73번째 지원품이 북한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VOA: 한달에 한번씩이라면 6년 넘게 계속된 지원이군요.

서울: 그렇습니다. 지난 97년부터 북한지원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옷,밀가루,신발,치약 북한 주민의 생활 필수품 위주의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매달30톤~60톤씩 보내는 밀가루는 국수공장 재료로 또 만여장의 옷은 여성들을 위한 물품입니다. 이 물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의 신창수 이사입니다.

“ 사리원에 있는 금강국수공장에 매달 30~60 톤 하루에 8000명분의 국수를 생산해서 국수생산 하루에 인민학교하고 군에 있는 결핵요양소 그리고 성불사 불교 신자들에게 무상 식사를 제공하도록 하고 잇고”

VOA: 민간단체 차원의 지원을 보면 대개 북한주민들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더라구요. 평불협의 경우는 직접 북한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구요?

서울: 그렇습니다. 조국 대표 법타스님 지난 미국 박사학위처럼 북한을 가보게 되었다고합니다. 북한의 상황이 어렵다. 북한이 못산다는 이야기를 익히 알고있었지만 직접 접하진 심상은 충격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 이렇게 불쌍하고 이렇게 못 살고 이렇게 때거리가 없어서 굶어 죽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느냐.. 우리가 북한이 못 산다는 이야기는 간접적으로 못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굶어 주는 다는 것 까지는 몰랐다구요. 그야말로 먹는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북한 평화통일의 지름길이다 해서 금강국수공장을 지원해서 만들게 된 것이지요...”

VOA: 일단 먹는 것이, 그러니까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지원이라는 것이지요?

서울:그렇습니다. 일단 굶어죽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625 전쟁후 어려운 살림살이가 굶어 죽을 정도였다는 표현을 쓰기는 하지만 실제 북한 상황처럼 나쁘지는 않았고 아직도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북한 상황이 안타까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고픔을 채울수 있는 음식으로 국수공장을 세워 지원하게 된 것인데요. 북한에서는 편리한 전자동 시설 대신 반자동기계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북한의 충부한 노동력과 낙후된 전기 사정 때문이었습니다.

“ 우리가 준 밀가루에다가 강냉이 또 기타 넣을 수 있는 몇가지를 더 넣어서 만들어서 일종의 라면 비슷하게 양념 없이도 물만 부우면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데 자동보다는 수동을 많이 써요. 전기 시설이 나쁘다고 할 까요. 노동력이 충분하니까 자동기계 보다는 수동기계를 요구하더구만요.”

서울: 의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옷이 날개라는 말도 있듯이 옷은 자신의 개성과 지위그리고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 북한은 아직 북한내 수효를 충당 할 만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중국에서 들여오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정부차원의 동원이라 행사에서 입을 옷 이외 변변한 나들이 복도 없는 사정이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지원을 시작한 것이 여성의류인데요. 좋은 옷 입고 나서는 주부의 마음이 곧 가정의 웃음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데 그 지원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거기는 지금도 의류가 전부다 중국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특히 보면 행사가 잦아요. 집단체조다 행사가 많은데 거기서는 각 집마다 행사복이라는 것이 있더만요. 그 외에는 전부 다 작업복 비슷하지 어디 나가서 입을 만한 것이 별로 변변치가 않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보내줬으면 하는 것이 만더만요.”

VOA: 그밖에도 많은 생활도구도 부족하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신발이나 비누 치약 칫솔 등의 생활 필수품도 지원 품목에 들어있군요

서울: 그렇습니다. 원래 이런 기초 생활품의 경우 국가 차원의 자급자족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직 경제난을 극복하지 못한 북한의 사정으로 사치품으로 인식하는 듯 합니다. 신창수 이사는 3년전만해도 짜서 쓰는 튜브형 치약이라는 것도 없었는데 그나마 요즘은 그런 치약도 나오고 해서 북한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정도인데, 그 품질은 여전히 다른 나라의 경우가 비교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 다른 나라에서 만드는 것은 상당히 과학적이고 향료를 잘 넣어서 마르지 않게 잘 만들고 하는데 이가 닦이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런 모든 것에 있어 떨어져 있고 그자체가 부족하니까 어떻게 가정을 가보면 있기는 있는데 굉장히 아껴 쓴다고 할까요?”

VOA: 올해 안으로 비누공장을 만드는 계획도 있다구요?

서울: 그렇습니다. 어려운 살림살이를 보면 뭐든 가져다 보고 싶은 데 쉽게 오갈수 없는 상황이다 답답하다고 합니다. 모조록 북한경제가 나아져서 남한 사람들처럼 잘먹고 잘살는 이야기를 나누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북한 여성들의 손을 들어주기 위해 빨래gkl는 수고를 덜어줄 비누공장을 지원해 놀 가을 부터는 각 가정에 비누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평화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이제는 민족동동체로서 한민족으로 통일할 수 있는 어떤 민족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거기에 대한 정신적 기준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할 것 같고 그런 정신 운동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노력하고 있는 통일의 초석이 되는 이것이 정말 잘 확산되어서 대한민국이 평화통일이 되고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조국 평화 불교협의회에서는 앞으로 북한이 잘살게 되어 이러한 지원이 필요 없을 때 까지 지원품을 보내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국가는 나뉘어져 있는 현시점에서도 한민족으로서의 공통된 정신을 닦아 나가는 일이 통일시대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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