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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font color = 9c4500>[오늘의 화제]</strong></font>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 창출의 희망을 주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미국 조지아주 진출


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해리스 카운티, 즉 해리스군은 한때 미 국내에서 섬유 생산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급속도로 발전하는 국제 경쟁에서 미국의 섬유산업은 사양길로 접어 들었고 남부지역 일대 상당수 공장들도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이들 섬유 제조 공장이 떠난 자리에 최근 경제적 부가 가치가 더 큰 외국 공장, 한국의 기아 자동차사가 들어서기로 확정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기아 자동차사의 진출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한국 기아 자동차사는 최근 자사의 첫 미국 현지 공장으로 미국 남부 조지아주 해리스 카운티, 그러니까 해리스군의 작은 마을, 웨스트 포인트에 투자규모 총 12억 달러의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아 자동차공장이 해리스군 한복판에 들어서게 된다는 소식에 자신들의 삶의 방식이 변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현지 주민들조차, 기아 자동차사의 이러한 진출계획을 긍정적인 사태발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인 제넷 쿠룩씨는 오랫만에 이마을에 들리는 최대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주민, BF게이씨는 이지역이 섬유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수많은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합니다.

미국은 전국적으로 섬유와 직물, 의류 업계 모두 합쳐 약 30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는 일부 통계치도 있습니다.

기아 자동차사가 5만 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수 4천명의 순박한 이 마을은 앞으로 가까운 앨라배마주와 함께 자동차 생산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기아 자동차사는 이미 앨라배마주에 진출해 있는 계열사, 현대 자동차 공장과 가까운 조지아주 해리스 카운티에 부지를 확보하고 오는 2009년부터는 연간 3십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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