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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일류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 받기 더 어려워져 –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미국에 대한 지난 2001년의 9.11 테러 공격과 관련해 미국 법정에 선 유일한 인물인 모로코 계 프랑스 인 자카리아스 무사위의 재판에서, 9.11 테러 3주일 전에 체포된 무사위의 심문을 담당했던 미 연방 수사국 FBI요원이 상관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 했지만, 그 같은 경고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는 소식을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FBI 요원인 해리 사미트 씨는 무사위는 테러분자이고, 무사위가 여객기를 납치하려는 음모를 꾸몄을 것이라는 의혹을 70차례 이상이나 상관들에게 제기했었다고 말하면서, 무사위의 소지품들을 수색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기 위한 노력이 매번 FBI 당국자들에 의해 좌절됐었다고 증언했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한 미국 연방 항소 법원이 프랭크 쿼트론 전 크레딧 스위스 훠스트 보스톤의 투자 분석가에 대한 사법 방해 혐의에 관한 하급 법원의 유죄 판결을 번복한 소식도 1면에서 비중있게 다루면서, 이 같은 판결은 화이트 칼라 범죄를 저지하고 처벌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는 벨로루시의 알렉산더 루카쉔코 대통령이 3선 연임에 성공해 의기 양양한 가운데, 유럽 연합이 제재를 위협하고 있다는 세계 소식도 1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루카쉔코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82.6퍼센트의 지지를 획득했음을 지적하고, 이로써 친 서방 혁명은 패배했다고 선언하는 한편, 유럽 연합의 새로운 제재 위협을 비웃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밖에,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20일 연설을 통해 이라크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도시로 탈-아파르를 예로 들었지만, 최근 이 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한 현지 주민은 탈-아파르에서 무장분자들의 수는 줄었지만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암살 사건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는 기사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지난 1990년대 기술주의 붐을 타고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던 크레딧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의 투자 은행가 프랭크 쿼트론 씨가 재심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실었습니다.

쿼트론 씨는 편법으로 우량주식을 특정인에게 배정한 혐의로 검찰이 조사에 들어가자 동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관련기록을 폐기하라고 주문했다는 이유로 1심에서 사법 방해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었는데, 연방 항소법원은 1심 판사가 배심원단에 잘못된 설명을 해 재판이 왜곡됐다고 지적하면서 재심을 명령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한 이라크에서 테러 보험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시 시의원인 아버지의 경호원으로 일하면서, 미군과 거래하는 친구를 돕고 있는 올해 23살의 청년 무하마드 사이드 씨가 최근 테러 보험에 가입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혈 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테러로 인한 인명 피해를 보상하는 테러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 타임스는 베네수엘라가 좌파의 성지가 되고 있다는 세계 소식도 1면에서 자세하게 전했습니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 집권 이후 남미의 좌파 중심지로 부상한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를 찾는 유명 인사와 학생들, 학자들, 그리고 사회 운동가 등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는 과거 좌익 혁명의 중심지였던 지난 1979년의 니카라과의 마나구아나 20년 전의 쿠바 아바나를 연상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뉴욕타임스 1면에는 요즘 고등학생들은 과거에 비해 일류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하면서, 부모나 조부모 세대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수의 대학에 지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미 연방 수사국 FBI 요원이 9.11 테러와 관련해 FBI의 잘못을 지적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자카리어스 무사위의 재판에 검찰측 증인으로 출석한 FBI 특수요원 해리 사미트 씨가 무사위를 체포해 심문하는 과정에서 다른 더 큰 테러 음모가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노력했지만, 상관들에 의해 그같은 노력이 좌절됐다고 증언했다면서, 이로써 무사위가 협력했다면 FBI 가 사전에 9.11 테러 공격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검찰 측 주장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1면에서는 일본에서 수 백만명의 근로자들이 퇴근 후에도 집에서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회사일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 때문에 각종 정보가 인터넷 상에 유출되는 일이 많다는 소식과 이란이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를 지원하고 있다고 일부 미국 당국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남부 텍사스 주의 휴스톤 크로니클은 지난 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폐허로 변한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의 레이 내긴 시장이 도시 복구 계획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했습니다.

내긴 시장은 20일 열린 도시 복구 위원회 공청회에서 위원회가 권고한 복구 유예 조치를 거부하고, 복구 작업을 전적으로 주민들의 손에 맡길 것이라고 밝히면서 단지 그에 따른 위험도 주민들이 감수하라고 덧붙였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서부 일리노이 주에서 발행되는 시카고 트리뷴은 미국에서 지난 20일에 봄이 공식적으로 시작됐지만 시카고 일원의 날씨는 여전히 추운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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