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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고위 국방관계관 회의 개최, 군사관계 일대전환 문제 논의 (영문기사 첨부)


한국과 미국은 두 나라의 고위 국방관계관 회의를 열어 한-미 군사관계의 일대전환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한국의 군사적 독립성 확대와 한반도 유사시에 대처할 전략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미 국방관계관회의 소식을 서울주재 VOA 특파원 보도로 알아봅니다.

한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자국의 군병력을 스스로 지휘통제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한-미간의 현행 방위협정에 따르면 한국군 병력 68만 명은 새로운 한반도 전쟁이 일어날 경우 주한 미군 사령관의 지휘하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국의 관계관들은 이번 한-미 국방관계관 회의에서 한국군의 전시작전권 환원을 위한 기본구상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고위 국방 관계관들은 전면적인 전시작전권 환원이 적어도 5년안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국도 전시 한국군 작전권 환원에 관한 일정을 약속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한국군 지휘관들에게 보다 자율적 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취해 왔습니다.

한국군은 지난 3년 동안 비무장지대 수색순찰을 포함해 한국의 방위를 위한 10개 주요 작전권 가운데 일곱 개를 넘겨받았습니다. 주한 미군 사령관 버웰 벨 대장은 이번 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한국이 작전권을 넘겨받는 가운데 주한 미군은 점차 지원역할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미래안보정책구상, 약칭 PSI회의로 불리는이번 한-미 국방관계관 회의의 미국측 수석대표는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입니다. 롤리스 부차관은 한국측 수석대표인 권안도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과 전시작전권 이양을 위한 로드맵 초안을 올해 한미연례안보협의회때까지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은 평화시 한국군 작전권을 1994년에 이양받은 바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에 취임한 이래 한국의 동북아시아 안보를 위한 새로운 균형자 역할 정책에 따라 전시작전권 이양문제를 중점과제로 삼아왔습니다.

한편, 한-미 동맹관계에 근본적인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연세대학교 이기택교수는 한-미, 양국이 안보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대북한 접근방식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기택 교수는 미국으로선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위협으로 지목하고 북한을 불안정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반면에 한국측 시각은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의 이래 양측의 접촉이 증대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이 극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본다는 것입니다.

한-미, 양측은 또 이번 회의에서 이른바 5029로 불리는 대북한 선제공격 작전계획에 관해서도 논의합니다. 5029란 북한에서 자연재난이라든가 급격한 정권변화 같은 커다란 격변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한 합동군사작전 개요를 말합니다.

이 작전계획의 주요 골자 가운데 한 가지는 북한내 격변시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제조시설들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했고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분쟁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통한 핵개발 계획 포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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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 South Korean and American defense officials are meeting in Seoul to discuss major transformations in the two countries' military relationship. The two sides are aiming at more military independence for South Korea, and a strategy for dealing with possible chaos in North Korea.

If war ever comes to the Korean peninsula again, South Korea wants to be able to command its own troops.

Under the two countries' present agreement, however, South Korea's 680,000 military personnel would be under U.S. command if a new Korean war broke out.

South Korean defense officials say the main goal of this week's talks is to draft a road map laying out how - and possibly when - wartime command will be shifted. But senior South Korean defense officials say the logistics of transferring full control mean that will not happen for at least five years.

Washington has not committed to any timetable for transferring wartime control to South Korea, but it has taken steps toward giving South Korean commanders more autonomy.

In the past three years, South Korean forces have assumed seven of the ten major military operations involved in the country's defense, including patrolling the heavily fortified Demilitarized Zone between North and South.

General Burwell Bell, Commander of U.S. forces in Korea, told U.S. lawmakers this week that the American military will gradually take on a supporting role as South Korea assumes more command.

About 30,000 U.S. forces are stationed in South Korea to deter North Korea from invading, as it did in 1950.

Richard Lawless, the U.S. Deputy Undersecretary of Defense, is representing Washington at this week's meeting - referred to as the "Security Policy Initiative", or SPI. He and his South Korean counterpart, Kwon An-do, aim to have a draft road map ready by later this year, when minister-level defense talks are scheduled.

Seoul regained peacetime control of its military in 1994. President Roh Moo-hyun, in office since 2003, has made gaining wartime control a centerpiece of what he describes as a new "balancing role" for his country in Northeast Asian security.

Lee Ki-tak, a Korean affairs expert at Seoul's Yonsei University, says a fundamental rift exists in the U.S.-South Korean alliance.

Lee says the two countries have strongly divergent approaches toward North Korea, which affects security policy.

Lee says the United States perceives the North Korean regime of Kim Jong-il as a threat, and seeks to destabilize it. In South Korean eyes, the perceived threat has diminished dramatically since a breakthrough North-South summit in 2000, which has resulted in increased contacts between the two countries.

Before the discussions wrap up on Wednesday, Seoul and Washington also plan to discuss what they call Concept Plan 5029. This plan would outline joint military operations in the event of major upheaval in the North, such as a natural disaster or sudden regime change.

One of the plan's main goals in such a case would be to secure North Korean facilities for producing weapons of mass destruction. Pyongyang says it has nuclear weapons, and has refused to give up its nuclear programs during three years of multi-nation negoti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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