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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이라크전 3주년- 이라크전은 실패한 전쟁이며 내전으로 번지고 있어 - 미국 주요 신문들


미국의 이라크 침공 3주년을 맞아 이라크 전쟁은 실패한 전쟁이고 현상황은 내전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죠지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그렇지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들이 오늘 신문들의 1면 머리에 올라 있습니다.

[워싱톤포스트]

워싱톤포스트는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전 성과를 여전히 만족스러워 한다’는 제목과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는 부제목으로 단 기사에서 이라크의 수니파, 시아파 회교 종파간의 계속되는 유혈폭력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라크가 전면적인 내전에 빠져들고 있다는 인식이 증대되고 있는 것을 불식시키려 하면서 이라크 지도자들이 단합된 정부를 구성함으로써 진전을 이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의 아야드 알라위 전총리는 이라크가 내전의 문턱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딕 체이니 부통령은 CBS 테레비전 방송과의 주말 인터뷰에서 알라위 전총리의 지적을 일축했다고 이 기사는 보도했습니다.

한편, 워싱톤포스트는 워싱톤 근교 북버지니아 소재 죠지 메이슨 대학 농구팀이 미국 NCAA 토너먼트 전년도 챔피언 노스 캐롤라이나 팀을 물리친 소식을 1면 머리에 죠지 메이슨 코치와 선수들이 환호하는 장면의 큼지막한 사진을 곁들여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도 ‘ 3주년에 즈음해, 부쉬, 체이니 이라크를 성공으로 보고 있다는 제목과 알라위 전총리는 이라크 내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한 발언을 부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이라크에서 폭력사태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부의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부쉬 대통령과 고위 관계관들은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미 행정부가 지지했던 알라위 전총리 조차 이라크의 내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선언하고 있는데도 부쉬 등 지도자들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고 지적 했습니다.

한편, 뉴욕 타임스 그 밖의 주요 기사로 인도에서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경구용 백신접종이 병을 일으키고 불임을 초래한다는 등 주민들의 소문과 우려 때문에 크게 지장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1면 머리 특집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소아마비 백신접종 활동요원들이 마을에 나타나면 어린이들을 숨기라고 주민들이 서로 소리쳐 알리는 등 전혀 협조하려 들지 않는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 밖에 이란의 젊은이들이 이란의 신년인, ‘나우르즈’를 맞아 보수 회교 지도자들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나와 모닥불을 피워 놓고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젊은이들의 개방된 형태로 축제를 즐기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거리에서 춤추는 젊은들의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관련 소식으로 뉴욕타임스는 스포츠면에서 한국의 야구 국가대표팀이 WBC 준결승에서 일본팀에게 6대0으로 완패해 챔피언을 따내지는 못했어도 선수들과 국민들이 대단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는 소식을 서울발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팀이 WBC 예선전에서부터 아시아 최강 야구를 자랑하는 일본을 두 번이나 꺾었을 뿐만 아니라 종주국 미국팀에도 승리하는 등 출전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6전연승을 기록하고 승률로도 7전1패로 1위를 차지했음을 상기시키는 등 한국팀의 활약과 국민들의 성원등에 관해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은 이라크 종파들이 안보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1면 머리에 전하면서 한편, ‘일부에서 이라크 내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한다는 제목과 부쉬 그리고 고위 관계관들은 진전을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 미 의원들과 알라위 전이라크 총리는 전적으로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는 내용의 부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 체이니 부통령, 럼스펠드 국방,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죤 케이시 대장 등은 일요일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라크의 안정화와 종파간 폭력사태 진정에서 성과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의 확고한 동맹이었던 알라위 전총리 등 이라크 지도자들은 이라크가 지금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내전중에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클로니클]

배아줄기세포 연구논문 조작 스캔들의 주인공 황우석 교수가 서울대학 당국으로부터 교수직에서 제명됐다는 소식이 휴스턴 크로니클에 AP 통신 서울발 기사로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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