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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font color = 065883>[심층보도]</strong></font> 심각한 인구감소에 직면한 러시아 –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 더 많아 (영문기사 + 비디오 첨부)


전 세계에서 러시아 만큼 심각한 인구 감소에 직면한 나라는 없습니다. 인구 전문가들은 21세기 중반까지 러시아 인구가 적어도 4천 3백만 명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과 사고사, 그리고 건강한 신생아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실상 러시아에서는 출생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인구 분포 중 생산성이 가장 높은 20살에서 49살 사이의 사람들입니다. 러시아의 인구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가 노동 인력 확보와 신병 모집, 그리고 가족 구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가장 최근의 인구 전망들에 따르면, 1억4천 3백만 명의 러시아 인구가 지금부터 2050년 사이에 22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만일 그같은 전망이 맞을 경우, 러시아는 활동적인 노동 인구의 최고 42퍼센트를 잃게 될 것입니다.

러시아의 인구 감소는 주로 2가지 요인에 의해 촉발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출산 보다는 일자리를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신생아 출생율이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또한 급격하게 고령화되는 인구 가운데 사망율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구 감소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은 러시아가 어느 날 군대에 복무할 젊은 남자들의 숫자가 부족하거나 병원이나 지방 정부에서 일할 젊은 여성들이 부족하게 되는 암울한 현실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붕괴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보리스 프로코로프 러시아 국립 보건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한 국가의 인구 현황과 경제는 본질적으로 서로 연결돼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프로코로프 소장은 러시아에서 질병에 걸리는 사람들의 숫자는 미국의 질병 발생자 숫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러시아 인들은 같은 질병에 걸린 미국 사람들 보다 10년에서 12년 일찍 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로코로프 소장은 그같은 추세는 낙후된 러시아 보건 체제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프로코로프 소장은 아직도 수 백만 명의 러시아 인들이 빈곤선 이나 그 이하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들로 하여금 예방 보건 체제와 유사한 것들을 채택하도록 만들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는 술이나 마약, 담배, 폭력 같은 외부적 요인들에 의해 초래되는 질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라는 사실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프로코로프 소장은 덧붙였습니다.

그같은 질병들은 급격하게 증가해 세계 최고 가운데 하나가 된 HIV/에이즈 감염율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러시아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아주 오랫동안 결핵 문제를 안고 있었음을 감안할 때, 러시아는 인구를 감소시키는 부정적인 요인들이 총망라돼 있는 나라라고, 프로코로프 소장은 지적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신생아를 출산한 사람들에게 약 3백 달러를 지급하고 월간 어린이 보조금 액수를 약간 인상하도록 지시한 것 같은 최근의 조치들을 지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같은 조치들이 단지 작은 조치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당국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의 국가 연금 기금을 폐지하고 노인들이 국가 보다는 자녀들에게 필수적인 도움을 의존하던 과거 구소련방식의 제도로 돌아가자는 촉구를 거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절대로 연금 제도를 폐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정부는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즉, 현재 인구의 20퍼센트 이상이 60세 이상인 상황에서,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 지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의 연금 납부 금액을 인상하는 문제에 관한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정부의 다른 사람들과 학자들은 러시아에 대한 이민을 증가시킴으로써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구 소련 공화국의 교육 수준이 높은 러시아 인과 러시아 어 구사자들이 그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러시아 지역들로 합법적으로, 그리고 통제된 가운데 이주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구 소련이 붕괴된 직후 잠시 그같은 이민이 활발한 적이 있었지만,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습니다.

러시아 지배층 연구 센터의 올가 키르쉬타노프스카야 소장은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러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다시 러시아로 돌아오도록 장려하기 위해 올해 장기간의 프로그램을 시작한 정부의 계획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키르쉬타노프스카야 소장은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를 이주하기에 좋은 지역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한 첫번째 조치로서 러시아 인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절실하게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야체슬라프 네므체프 하원 부의장 같은 사람들은

이민자들에게 러시아로 돌아오도록 권장하는 것이 좋은 결과 보다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메므체프 부의장은 돌아온 이민자들, 특히 인종적 배경이나 종교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은 특히 주택이나 일자리 경쟁이 치열한 대도시에서 더많은 갈등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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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ussian government is looking for ways to stop a severe population decline in the country, which has reportedly reached record levels. The demographic crisis, which began in 1993, has only deepened despite Russia's booming economy and high revenues from the sale of oil. Last year alone, the Russian population shrank by more than half a million people. As VOA's Jim Bertel reports, the Russian government is hoping to reverse the trend.

If the Russian population continues to decline at its current rate, in just 25 years the world's largest country will be inhabited by fewer people than currently live in Japan. Experts warn that the number of Russians -- currently 142 million -- could shrink by 20 million by the year 2030.

Russian men are especially at risk as their average life expectancy is now just 58 --16 years less than their counterparts in Western Europe, and a full 14 years less than Russian women. Bad lifestyle habits, like excessive smoking and drinking, coupled with accidents and suicides are the main killers.

Russia's Minister of Health and Social Development, Mikhail Zurabov, said Russians traditionally don't take care of their health and that creates a major problem for health officials. "Unfortunately, a healthy lifestyle is not the norm here. Alcoholism, smoking and many other things create a lot of serious problems. So in an effort to resolve this, we set ourselves what looked like a very simple task. We wanted to make sure that the citizens of the Russian Federation visit their doctors once every two years. But we can't even make people do simple things like that."

And although a record number of people in Russia were reportedly married last year, many are in no rush to start families, mostly for financial reasons.

And even those who do so take a serious risk. According to recent figures, seven in every 10 Russian newborns suffer from health disorders and every 12th baby is born underweight.

If this demographic trend continues, experts say the Russian economy is set to lose $400 billion U.S. in the next two decades and the number of economically active Russians will shrink by 3.6 million people in the next five years.

Zhanna Zaenchkovskaya, who heads the Center for Migration Studies in Moscow, says the consequences of the demographic crisis could be devastating for the Russian economy. “From the middle of this year a natural decrease in the Russian workforce will begin. And in Russia now, even before this natural decrease, we had a deficit of around one million job vacancies. This will grow like a snowball. Immigration will be the only solution in such a situation."

In an effort to attract more migrants,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formed a special commission to encourage citizens of the former Soviet Union living in neighboring countries to move to Russia. It is expected to submit a formal plan to the Kremlin by June the first.

But even if the state program is successful, critics believe there are only five million Russians outside the country potentially willing to move back. This, they say, might solve the problem for the next six to seven years, but will not provide a long-term solution to Russia's population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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