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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font color = 9c4500>[오늘의 화제] </font></strong> 미국인들의 회교도에 대한 시각 갈수록 부정적 - 각종여론조사 증명


(앵커)

이 시간에는, 회교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이 더욱 부정적이라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위싱턴 포스트 신문과 ABC 뉴스 텔레비전 방송이 최근 회교에 대한 미국인들의 여론을 공동으로 조사해 8일 그 결과를 보도했는데요. 고석태 기자로부터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문) 먼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내용부터 소개해주시죠.

(고) 이 여론 조사는, 지난 3월 2일부터 5일까지 무작위로 추출한 1000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입니다. 이 여론 조사 결과는 한마디로, 이라크 전쟁이 4년째 지리하게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갈수록 더 많은 미국인들이 회교에 대해 호의적이 아닌 시각을 표명하고있고, 다수가 이제 회교도들은 폭력에 기우는 경향이 더 많다고 말하고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미국인들의 근 절반인 46%가 회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있는데, 이는,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와 워싱턴 교외의 국방부 건물에 대한 2001년 9월 11일의 테러 공격후 회교도들이 흔히 폭력의 대상이 됐던 긴장된 수개월사이보다 7퍼센트 포인트가 더 높은 것입니다. 또, 이 여론 조사에서는, 회교가 비 회교도들에 대한 폭력을 부추기고있는 것으로 믿는 미국인들의 비율이 지난 2002년 1월의 14%에서 오늘날 33%로, 9.11 사태이래 두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있습니다.

(문) 회교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이 이처럼 더욱 부정적인 게 되고있는데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진단하고있습니까?

(고) 이번 여론 조사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전쟁이 끝날 기미가 거의 보이질않고, 한 아랍 회사에게 미국의 주요 항만 6군데의 관리 운영을 맡기려는 부쉬 행정부의 시도를 국회 의원들이 저지하려하고있는 고조되고있는 긴장 분위기 가운데서, 그리고 또한 미국인들이 회교 창시자인 예언자, 마호메트에 대한 덴마크인의 풍자 만화를 둘러싸고 회교도들이 유혈적인 시위를 벌이는 뉴스들을 접하고있는 시점에서 실시된 점을 지적하고있습니다.

아울러, 회교에 관한 미국인들의 이같은 태도가 일부, 회교 극단주의자들의 행위에 거의 유독하게 초점을 맞추는 정치인들의 발언이나 언론 보도에 의해 부채질된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 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인 전문가들 모두에게서 나오고있습니다. 실제로, 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명당 한명꼴이 요즈음 회교도들에 대한 편견적인 발언들을 듣고있다는 것입니다. 별도의 설문에서 43%가 약간 넘는 미국인들이 아랍인들에 관한 부정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대답하고, 4명당 한명이 “회교도”들에 대한 편견을 갖고있다고 시인했으며, 똑같은 비율이 “아랍인”들에 대한 얼마간의 개인적인 편견을 보였습니다.

(문) 사실 일반적으로는 흔히 “회교도”와 “아랍인”들을 연계시키고 있으나, 세계의 대부분 회교도들은 아랍의 후손들이 아니쟎습니까, 그 좋은 예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교도 인구를 가진 나라가 인도네시아라는 것입니다. 이 점에 관한 미국인들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고) 많은 아랍인 후손 가정들의 자녀들을 다루고있는 학교 버스 운전 기사인 65세의 개리 맥코드씨 같은 이는, 지금까지 이러한 훌륭한 회교도 가정들을 본 일이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코란이 증오를 설파하는 생각하기 때문에 회교도들이 코란에 근거해 믿는 것들은 좋아하지않는다고 아랍인과 회교도들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맥코드씨는 또한 논란많은 마호메트 풍자 만화에 관해, 회교도들이 종교에 관해 너무 과민한 것 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정도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도, 회교를 이해하고있다고 말한 미국인들은 회교를 평화적이고 존경스런 종교로 보는 시각이 많았으나, 이에 못지않게, 회교가 해로운 극단주의자들을 수용하고있고, 또한 회교도들에 대한 편견된 감정을 갖고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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