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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미중서부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풍과 토네이도로 큰 피해 속출


[워싱톤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이란 핵문제에 대한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조지 부쉬 행정부가 이란 문제와 관련해‘정권교체’라는 단어를 공개적으로는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사실상 펼치고 있는 전략은 이란 신정에 대한 반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이 머릿기사로 올랐습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러시아로 옮겨 실시하자는 러시아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힌데 관한 소식도 그 밑에 실렸습니다. 이밖에 이라크에서의 전쟁은 그동안 수니파 저항 세력에 맞선 싸움이었지만 지난 2주 사이 권력을 휘어잡은 다수 시아파 세력과 권력을 잃은 소수 수니파 간의 권력 다툼과 생존을 위한 직접적인 대결로 바뀌었다는 기사와 12일 저녁 바그다드 시아파 거주 지역에서 일련의 강력한 폭탄 폭발로 50여 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다는 소식, 이곳 워싱턴 디시와 메릴랜드 주가 자체 보건 부서로 하여금 에이즈를 유발시키는 바이러스 HIV 신규 감염자 명단을 수집 기록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경우 수백만 달러 상당의 연방 에이즈 지원 기금을 상실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소식 등을 다루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지난 11일 네델란드 헤이그 국제전범재판소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전 유고 대통령의 사인은 심근 경색인 것으로 부검 결과 나타났다고 전범재판소가 12일 저녁 발표했다는 소식이 머릿기사로 보도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오래 지속됐던 밀로세비치 전 대통령의 재판이 마침내 끝나려 하는 가운데 이번 발표는 그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상황을 둘러싸고 의문을 더해 줄 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한 미국의 2위 언론사인 나이트 라이더가 45억 달러에 경쟁 언론 그룹인 맥클래치 회사에 매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이트 라이더는 프라이빗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 대주주들의 강력한 개혁 요구에 떠밀려 매각을 진행해 왔으며 여러 대형 언론사들이 매각 의사를 표명했으나 나이트 라이더의 절반 규모인 맥클래치가 최종 인수자로 결정됐다는 내용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 카운티 내 일부 보안관들이 자신들을 위한 정치자금 모금운동을 통해 수십만 달러를 조성해 준 일반 사업가들에게 경찰 뱃지와 신분증 등을 발급해 주도록 승인함으로써 말썽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관한 소식을 머릿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법시행요원들은 이들 사업가들이 테러리즘에 맞선 싸움에서 자발적으로 중요한 일들을 해왔기 때문에 경찰 신분증이나 정치적 지지자들을 위한 직함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비판가들은 그 같은 배려는 기부금을 희사함으로써 보상을 받는다는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면모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부패 혐의로 기소됐고 신랄한 혹평과 독단 주의 성향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4월 재선에 도전하려 하고 있는 베를루스 코니 총리가 또다시 승리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지난 1905년 러시아와 일본간 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반출된 지 100년 만에 일본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있는 남한으로 환수된 뒤 최근 북한으로 인도된 북관대첩비에 관한 소식이 국제란에 실렸습니다.

이는 북한의 문화재 환수 작업을 위해 남한이 공식 개입된 첫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승전비는 임진왜란이 끝났던 16세기 경에 함경도 의병장 정문부가 왜군을 격퇴한 공로를 기려 의거 장소인 길주에 건립한 것입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부에서 발간되는 시카고 트리뷴은 미국 중서부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풍과 토네이도가 중서부 전역을 휩쓸어 적어도 3명이 숨지고 정전 및 큰 피해가 났다는 소식이 머릿기사로 보도됐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미국중앙정보국, CIA의 비밀요원들의 신상이 노출될 위험이 점차 커짐에 따라 CIA가 위험한 임무를 수행중인 자체 요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보다 첨단화시키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내용도 실렸습니다. 또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에 대한 네델란드 병리학자들의 부검 1차 결과에서 심근 경색이 사망 원인 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을, 이 신문 역시 보도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남부에서 발간되는 휴스턴 크로니클은 미국에서 낙태 문제를 둘러싸고 큰 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상반된 의견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AP 통신과 입소스(Ipsos)가 공동 실시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밝혀졌다는 소식이 실렸습니다.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전 유고 대통령에 대한 부검 결과 혈액 속에서 처방받지 않은 약 성분 흔적이 발견됐다는 보도와 텍사스 주 팬핸들과 사우스 플레인스 전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66만 3천 에이커 이상이 불에 타고 적어도 7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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