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북한 핵무기 보유 의문의 여지 없어” – 미국 최고 정보관리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과 관련해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는 없으나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미국의 최고 정보 관리들이 말했습니다.

이들 최고 정보 관리들은 28일 미국회 상원 군사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핵무기 현황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습니다.

**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가 정보 국장은 28일 상원 군사 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그로폰테 국장은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의 거듭된 질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 추정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네그로폰테 국장은 이자리에서 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는 있지만, 실제 사실로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 정보 수준에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수를 정확하게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네그로폰테 국장은 그러나 북한의 수중에 핵무기가 있을 잠재성이 있다는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정부는 2천 2년 기밀 해제한 문서에서 북한이 한기 또는 두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일년전 공식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그후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북한이 최대 12기의 핵무기를 가졌을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무기 실험을 함으로써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미 국방부의 마이클 매이플스 정보 국장 역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는데 동의하고 그러나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미사일 능력을 곧 가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이플스 국장은 미 정보기관은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완료된 것도 아니고 시험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메이플스 국장은 또 미국은 북한이 지난해 5메가와트급 영변 원자로에서 핵무기 생산을 위한 플로토늄추출 작업을 계속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현황이 정확히 확인될수 없다는 미 국가 정보관리들의 이같은 시인은, 북한이 그들의 기술과 돈으로 핵무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미 국가 정보 기구들은 일부 전문가들로 부터 북한및 이란의 핵개발 계획등 핵심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분석가들은 네그로 폰테 국장의 이번 발언과 관련해 미 정보 당국이, 이라크전쟁전 정보기관의 잘못된 정보와 관련 비판을 받음에 따라, 자신들이 정확한 정보파악과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북한 핵개발 계획 종식을 위한 북핵 6자 회담은 위조 달러 제조및 돈세탁등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에 협조한 회사들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제조치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