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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남북한 장성급 군사 회담 다음달 판문점에서


남북한 장성급 군사회담이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다음 달 2일부터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이번 군사 회담에서는 한반도 서해에서의 우발적인 군사 충돌 방지등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남북한은 이에 앞서 21일 금강산에서 적십자 회담 전체 회의를 열고 한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등에 관해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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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부는 21일 남북한 장성급 군사 회담이 다음 달 2일부터 이틀동안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004년 6월초 2차 회담이 있은 지 1년 9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장성급 회담에서는 한반도 서해상에서의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위한 개선 방안들과 공동 어로 구역 설정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것이라고 발표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남한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2차 장성급 회담에서 서해상 무력 충돌 방지를 위한 함정간 핫라인 및 육상 통신 연락소 가동등 초보적인 신뢰 구축안에 합의했지만, 이는 무력 충돌을 근원적으로 막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남측은 5-6월 꽃게잡이 철이면 되풀이되는 서해 북방 한계선 해상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위한 근원적인 방안으로 “서해상 공동 어로 구역 설정” 문제를 이번 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및 도로 통행의 군사적 보장 합의서를 체결하는 방안도 협의될 전망이며, 2000년 9월이후 열리지못하고있는 제 2차 남북 국방 장관 회담 재개도 거론될지 모른다고 남한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남북한은 앞서 이달에 열린 실무급 군사 회담에서, 미국과 남한간의 합동 군사 기동 훈련에 대한 북한측의 비난으로 그동안 보류됐던 제 3차 장성급 회담을 2월 말이나 3월 초에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남,북한은 21일 금강산에서 6개월만에 처음으로 적십자 회담 전체 회의를 열고있습니다.

남한의 연합 통신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제 7차 회담의 첫날, 남북 적십자 대표단은 상호 기본적인 의제를 교환하고 의견 조율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고 보도하고있습니다.

이 통신은 남측은 기조 발언을 통해 국군 포로와 납북자 생사 확인 작업의 조속한 실시와 이산 가족 서신 교환, 이산 가족 상봉의 정례화등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북측은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언급하지않은채 이산 가족 상봉과 생사 확인 문제만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로이타 통신은 북한이 지난 해 10명의 남한군 포로와 11명의 납북자가 북한에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으나, 남한의 적십자 관계자등 많은 사람들은 1.000여명의 국군 포로와 한국 전쟁이후 북한으로 데려간 민간인들이 아직도 그곳에 억류돼있는 것으로 믿고있다고 보도하고있습니다.

남한측은 6개월전의 마지막 적십자 회담에서 이들 생존자들과 실종자들의 행방을 확인하길 기대했으나, 아무런 진전도 이루지못한채 회담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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