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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한국 축구 대표팀,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이동국 선수의 선제골로  1-0으로 승리


[워싱톤포스트]

딕 체이니 미국 부통령이 지난 주말 텍사스 주에서 사냥을 하다가 올해 78살의 변호사인 해리 위팅튼 씨에게 오발 사격을 가해 부상을 입힌데 대해 전적으로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실었습니다.

체이니 부통령은 이번 오발 사고를 가리켜 자신의 인생에서 최악의 날들 중 하나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체이니 부통령은 이번 사고가 즉각 백악관을 통해 발표되지 않고, 다음 날 한 지방 신문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워싱턴 지역의 교통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소식도 1면에서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밖에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이란 정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7천5백만 달러의 자금을 의회에 요청한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신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 신문 웹사이트에는 한국의 아시아나 항공과 일본의 니폰 화물 항공, 그리고 싱카포르 항공 등 3개 아시아 항공사들이 추가로 항공 화물 요금 담함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서울 발 AP 통신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또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이동국 선수의 선제골과 이운재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웹사이트에 실렸습니다.

[뉴욕 타임스]

뉴욕타임스도 체이니 부통령이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총기 오발 사고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인정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하지만 체이니 부통령은 그같은 사고에 대한 발표를 뒤로 미룬 자신의 결정에 대해서는 옹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신문 1면에는 기존의 믿음과는 달리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가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실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지난 7년간 50세에서 79세에 이르는 여성 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골절 발지 효과에 있어 칼슘과 비티민 D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과 복용하지 않은 사람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미국 국토안보부의 마이클 처토프 장관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미숙한 대응과 관련해 상원의원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는 이야기와 부쉬 행정부가 반체제 단체들에게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이란의 정치적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8천5백만 달러를 의회에 요청했다는 소식,그리고 대통령 선거 개표부정 시비로 대규모 시위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아이티에서 르네 프레발 전 대통령을 이번 대선의 승자로 선언하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미주 기구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는 소식 등도 뉴욕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스 신문에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메달을 따낸 한인 입양아 출신의 토비 도슨, 한국명 김수철 선수가 친부모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자세하게 실려 있습니다.

이름과 생년월일도 모르는 채 K81-2879라는 입양 번호를 달고 3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도슨 선수에게는 이번 올림픽이 메달 뿐 아니라 생모와 생부를 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적고 있습니다.

도슨 선수는 친부모를 찾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올림픽이 열리기 전 주관 방송사인 NBC 방송의 올림픽 특집 웹사이트에 어린 시절의 사진 12장을 올렸다는 얘기도 곁들이면서, 이번에 올리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도슨 선수로서는 친부모와 관련한 사람들의 제보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도슨 선수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올림픽에 전념하기 위해 친부모를 찾는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놨었는데, 이제는 좀 더 그 일에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웹사이트에는 미국으로부터 북한의 돈 세탁을 도왔다는 비난을 받은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이 북한과의 모든 거래를 끝내고, 제재 조치 해제를 미국에 요청했다는 소식과,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4회 생일을 맞아 국내에서 그에 대한 찬사가 그치지 않았다는 보도, 그리고 한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와의 월드컵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는 소식 등이 실려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도 체이니 부통령이 총기 오발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는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분석 기사를 통해, 부쉬 대통령은 그동안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그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 다는 측면에서는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지만, 이번 총기 오발 사고 같은 예기치 못했던 일이 발생할 경우에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가들이 지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곁들였습니다.

이밖에 이 신문은 미 연방 당국자의 실수로 테러리즘 관련 비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은 동계 올림픽 관련 기사로 한인 입양아 출신의 토비 도슨 선수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도슨 선수가 지난 15일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삶의 첫번째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하면서, 다음 목표는 친부모 찾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남부 텍사스 주의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도 도슨 선수의 이야기를 싣고, 도슨 선수의 양부모가 부모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 맞겨진 도슨 선수를 입양해 훌륭한 스키 선수로 키워냈듯이, 이번에는 도슨 선수가 양부모에게 올림픽 메달을 안겨 주었다고 적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서부 일리노이 주에서 발행되는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2개의 핵 발전소에서 방사성 삼중수소가 유출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핵발전 업체인 엑셀론 뉴클리어가 밝혔다는 소식을 1면에서 자세하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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