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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마호메트 풍자 만화 게재 관련, 중동 지역에서 폭력 항의 시위 확산


[워싱톤 포스트]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에서 5일 열린 제 40회 수퍼볼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스틸러스가 시애틀의 시호크스를 21 대 10으로 눌러 26년만에 5번째 ‘빈스롬바르디 트로피’를 안았다는 소식이 1면 상단에 사진과 함께 크게 실렸습니다.

덴마크 신문이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 풍자 만화를 게재한 것과 관련해 중동 지역에서 폭력 항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시위자들이 베이루트 주재 덴마크 영사관 건물에 불을 질렀다는 소식과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한지 근 4년 반 만에 이 공격과 관련해 미국에서 유일하게 기소돼 유죄가 인정된 자카리아스 무싸위에 대한 형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테러 공격 희생자 가족들이 무싸위에 대한 판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기사를 비교적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오는 11월 미국에서 실시될 중간 선거에서 몇 안되지만 지극히 중요한 경선에서 민주당이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상하원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중간 선거가 상당히 중대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 기사도 볼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미국 국방부가 현재 제 1의 이라크 주둔 미군 사망 원인이 되고 있는 저항분자들의 강력하면서도 정교한 사제 폭탄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예산을, 올해는 3배가 늘어난 35억 달러 가량 지출할 계획으로 있다는 소식을 머릿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라크에서 최근 몇 년동안 사제 폭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고위급 관리들이 이에 충분히 대처하지 않아 왔음을 암암리에 인정하는 것이며 저항분자들의 폭탄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4년에 비해 지난해 거의 두배로 늘어난 10, 593명에 이른 후에 나온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역시 이라크와 관련된 기사로 수니파 지원 저항분자들의 공격 목표 대상이 돼왔던 시아파 군 및 경찰이 저항분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배치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시아파 병력은 강경한 전술을 사용해 일부 질서를 회복하고 있긴 하지만 수니파들 사이의 반감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저항 공격을 더욱 촉발시킬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내 도로변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가 너무 많아 운전자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어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커짐으로써 점점 더 많은 주들이 이에 대한 규제를 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도 눈에 뜨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 마모스 산 부근 스키장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 사고와 심장마비, 눈사태등으로 스키를 타던 사람 5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가 머릿기사로 장식됐습니다.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라고 할 수 있는 프로미식축구 제 40회 수퍼볼 경기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우승함으로써 지금까지 5번째의‘빈스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했던 달라스와 샌프란시스코 팀의 뒤를 잇게 됐다는 기사가 역시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됐습니다.

6일 상원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의 권한과 관련한 청문회가 열릴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상원 법사위원회의 이 청문회에서는 테러 예방을 위한 미 국가안보국, NSA의 도청 프로그램에 관한 부쉬 행정부의 정당 방위 여부에 무게를 두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부에서 발간되는 시카고 트리뷴은 역시 수퍼볼 경기 소식을 크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경기 초반에 부진함을 보였던 피츠버그의 스틸러스가 시애틀 팀을 누르고 승리했다는 소식과 관련 기사 등을 소개하면서 스틸러스의 빌 카우허 코치가 롬바르디 트로피를 높이 처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조지아주 의사당 주변에 지난 주 향년 78세로 사망한 미국 흑인민권운동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부인 코레타 스콧 킹의 시신을 보기 위한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면서 조지아주 의사당 건물에 흑인의 관이 놓여지기는 코레타 여사가 처음이며 7일 장례식이 거행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남부에서 발간되는 휴스턴 크로니클은 단일 경기로는 국제적으로 최상급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미국의 수퍼볼 제 40회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스틸러스가 승리를 축하하는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인 하인즈 워드가 최우수 선수상인 MVP 트로피를 감아쥐어 각광을 받았다는 소식이 우선 눈길을 끕니다.

파산한 미국 에너지 기업 엔론의 최고 경영진에 대한 재판이 지난 주 시작되기 이전 피고측은 휴스턴 지역에서 공정한 배심이 내려질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 재판을 다른 곳으로 옮겨줄 것을 연방항소법원에 요청했으며 피고인 켄 레이 전회장과 제프 스킬링 전최고경영자가 이미 항소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다루었습니다.

또 지난 2000년 미구축함‘콜’호폭파사건의 주범인 자말 아흐메드 알-바다위가 다른 죄수 22명과 함께 복역중이던 예멘 감옥을 탈출한 뒤 한 터널을 통해 도주함으로써 국제적인 검거령이 내려졌다고 국제 경찰, 인터폴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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