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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월 30일]  미국 TV 취재진 이라크에서 중상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이라크 바그다드 북쪽 타지에서 29일 도로변 폭탄 공격으로 머리에 중상을 입은 미국 ABC-TV 방송의 저녁 뉴스 진행자, 밥 우드러프 씨와 카메라맨은 이라크 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 뒤 독일 미군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소식이 머릿 기사로 보도됐습니다. 이에 관한 소식은 오늘 아침 대부분의 신문들이 일면에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내 12개 이상의 주들이 자신의 종교와 다른 종교를 믿는 환자들을 돌보기 원치 않는 의료계 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고려 중에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법안에 대한 격론이 크게 일고 있는 것은 개개인의 종교적 가치를 강력히 주장하는 측과 환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측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관계관들이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 주도의 팔레스타인 정부에 대한 국제적인 보이콧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팔레스타인 지원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는 보도도 실렸습니다. 2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개막된 제12회 미국배우조합 수상 시상식에서 ‘카포티’의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 남우주연상을 ‘워크 더 라인’의 리즈 위더스푼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소식도 눈에 뜨입니다.

[뉴욕타임스]

이 신문은 ABC-TV 메인 앵커인 밥우드러프씨와 카메라 멘이 이라크에서 폭탄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의 부상은 ABC방송의 저녁 뉴스 간판 앵커였던 피터 제닝스 씨가 지난해 8월 폐암으로 사망한 이후 ABC 방송사 보도국을 휘청거리게 만들어왔던 가장 최근의 위기사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밑에는 미국이, 팔레스타인 주민들 사이에서 장기 집권 지도자들에 대한 깊은 적대감이 쌓여있었음을 깨닫지 못했고 최근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압승을 거둔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의 힘을 과소평가했음을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장관이 시인했다는 소식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지리아 분리주의 무장분자들이 니제르 삼각 지역에서의 더 많은 석유 이권을 요구하며 2주 이상 억류해 왔던 미국인 한명을 포함한 외국인 석유 근로자 4명을 30일 석방했다는 보도도 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육군 당국이 장교들을 대대적으로 진급시킴으로써 군부 내에서 전시 긴장 상태가 장교들의 질을 더욱 약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이 머릿 기사로 보도됐습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격이 있는 전체 대위들 가운데 97%가량이 소령으로 진급됐는데 역사적으로는 평균 70-80% 정도가 진급된데 비해 크게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높은 진급율은 육군 재편성으로 생겨난 새로운 자리를 메꾸고 군에서 제대한 장교들을 채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지만 미군 당국이 해외로 파견될 전투 부대 장교들에 대한 기준을 어쩔 수 없이 낮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오는 2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의 춘절 기념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에서 불법화되고 있는 심신 수련단체 파룬궁 단원들을 주최 측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금지시킴으로써 중국 정부가 미국 정책들에 간섭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여부를 둘러싸고 정치적 분규가 촉발되고 있다는 소식도 다루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역시 이라크에서 폭탄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ABC-TV의 밥 우드러프 기자와 카메라맨이 독일 미군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소식이 우드러프 씨의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됐습니다.

또한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 사와 포드 사가 대규모 인원 감축과 공장 폐쇄 등으로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내 자동차 업계를 겨냥하고 있다고 보도와 함께 이라크내 기독교도들이 저항분자들의 폭탄 공격 표적 대상이 되고 있다는 기사도 볼 수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파산한 엔론사의 케네스 레이와 제프 스킬링 전 회장들에 대한 재판이 30일 시작된 가운데 변호인단과 검찰 측이 이날 오전 어려운 배심원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한 이스라엘인들 가운데 많은 수가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압승한 것을 일종의 긍정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이스라엘 관측통들은 하마스 지도자들이 앞으로 테러 공격을 억제하고 국제적인 승인을 받기 위해 온건한 입장을 취함으로써 팔레스타인에 대한 경제 지원이 계속되도록 만들면 이스라엘과의 평화 회담을 재개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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