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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 유엔, 2006년 세계 경제성장 3%상회 예상


유엔은 세계 경제가 잇단 자연 재해와 테러 사건들을 잘 견뎌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에는 3퍼센트가 약간 넘는 성장율을 이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 경제학자들은 유가 상승과 사람 사이의 조류 독감 전염, 혹은 유럽과 북미의 주택 가격 폭락 같은 사태가 발생해 세계 경제 성장에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엔 경제학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대규모의 국제적 재정 불균형입니다. 유엔은 이 보고서에서 미국의 현행 예산적자가 급속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달러화 자산을 구입하려는 의지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미국 달러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국제 경제의 안정이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유엔 무역개발 회의의 수파차이 파닛차팍 사무총장은 그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경제국가들이 미시 경제정책들을 서로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미국은 가계 저축을 촉진하고 공공 지출을 줄여야 하고, 유럽은 금리를 내려 투자 수요를 자극해야 하며, 일본은 금융 부문의 개혁을 계속해야 하고, 아시아의 흑자 국가들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투자를 늘려야 하며, 중국은 소비 수요를 계속 확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엔은 올해 개발 도상국은 5.1퍼센트의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빈국들은 6.6퍼센트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파차이 사무총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아프리카 경제 회복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수파차이 총장은 원자재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징후들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따라서,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득을 경제를 다양화하는데 사용하는 한편, 사회 부문과 교육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수파차이 총장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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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 자동차는 지난 23일 대대적인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2만5천명에서 최고 3만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모두 43개의공장 가운데14개 공장을폐쇄하는 내용입니다.

이같은 구조 조정 계획을 작성한 포드 자동차의 앤 스티븐스 최고 운영 책임자 겸 부회장은 포드 관계자들은 자사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초기의 반응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슨 부회장은 포드 구조 조정 계획에 대해 사려깊고 역사적인 계획이라는 평가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드가 그같은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지도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판매에 크게 의존하던 포드 자동차는 휘발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소비자들의 기호가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퓨전 이라는 이름의 중형 승용차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돼 있습니다. 스티븐슨 부회장은 환경에 대한 국제적 우려와 외국 석유에 대한 의존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기호가 중소형 승용차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슨 회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들, 이른바 빅 3가 좌지 우지하던 시대는 이미 끝났고, 도요타와 혼다, 니싼 등 일본의 3대 자동차 회사들이 합류한 이른바 빅 6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슨 회장은 포드 자동차는 그같은 시장의 현실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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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그동안 한미간 자유무역 협정의 최대 걸림돌이 돼 온 스크린 쿼터제를 오는 7월부터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두 나라간 자유무역헙정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다음 달 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개시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롭 포트먼 무역 대표부 대표도 최근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정이 조만간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 간의 자유 무역 협정이 체결되면 한국은 100억 달러 가량의 대미 무역 증대의 효과를 보고, 미국은 최대 90억 달러의 대한 무역 증대 효과를 거둘 것을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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