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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시아에 북한의 위폐발행 저지 위한 강경조치 촉구


미국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미국 달라화 위조등 의심스런 북한의 불법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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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의 위조지폐 제작과 돈세탁, 마약 밀거래 등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있는 마카오 소재 은행등 여러 회사들에 이미 강경한 단속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다니엘 글레서”테러 자금 및 금융 범죄 단속 담당 부차관보는 25일 도꾜에서 기자들에게 “불법적인 금융 활동들이 미국 금융 체제의 전반에 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모두가 인정하는 것으로 자신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글레서 금융 범죄 담당 부차관보는 도꾜에 앞서 홍콩과 마카오, 베이징, 서울을 차례로 방문해 북한이 자체의 핵 무기 계획을 위한 자금 조달책의 일환으로 위폐 제작등과 같은 불법 활동을 자행해왔었다는 미국측의 의혹을 설명했습니다.

글레서 부차관보는 일본 정부 관계관들을 만난 뒤, “이 지역의 모든 국가들이 어떠한 상황도 묵인돼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행동을 취하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해 9월 미국 회사나 기관들에게 북한이 마약 밀거래와 위조 상품들로 벌어들인 자금을 돈 세탁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마카오 소재 “방코 델타 아시아”은행과의 서업 거래를 금지시켰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 미국은 8개 북한 회사들을 북한 핵 무기 계획을 지원했다는 근거로 “요주의 회사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글레서 미 재무부 테러 자금 및 금융 범죄 단속 담당 부차관보는, 자신의 아시아 순방과 때를 같이해서 북한이 그들의 핵 야욕을 종식시키기위한 6자 회담에 불참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데에 관해, 북한의 불법 활동에 대한 미국의 이같은 단속은 어디까지나 “제재”가 아니라 미국의 금융 기관들을 보호하기위한 “방어적인 조치”라고 역설하고, 따라서 이 문제가 북핵 6자 회담과 연계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의 잭 크라우치 국가 안보 부보좌관도 25일 한국을 방문해, 미국은 북한 위폐 문제를 6자 회담과 연계시키지않고있다고 말한 것으로 남한 연합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크라우치 백악관 부보좌관은 이날 한국 국회에서 유재건 의원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이 미국에서도 가장 최우선 사항이기 때문에 미국은 절대로 북한 위폐 및 돈세탁 문제등 금융 문제와 6자 회담을 연계시키지않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래서 재무부 부차관보는, 미국의 조치들이 북한 경제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끼치고있는지는 분명치않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여러 분석가들은 북한이 미국의 이같은 단속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평양측은, 워싱턴 측이 금융 제재로 북한 통치자들을 몰락시키려 안간힘을 쓰고있는 마당에 6자 회담에 복귀하는 것은 도저히 생각할수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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