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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font color = 9c4500>[오늘의 화제] </strong></font>미국 재벌, 대학 운동부에 사상 최대 금액 기부


미국의 한 재벌이 대학 운동부에 사상 최대의 기부금을 내서 화제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석유 재벌 출신이자 현재 대형 투자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억만장자 분 픽큰스 입니다.

픽큰스씨는 최근 자신의 모교인 남부 오클라호마 주립 대학 운동부의 체육관과 선수촌 건립에 1억 6천 5백만달러, 한국 돈으로 1천 6백억 원이 넘는 거액을 기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금액은 전미 대학 체육 협회(NCAA) 프로그램 역사 가운데 단일 기부 규모로는 역대 최대 액수입니다.

미국에서 동문들이 대학 교육 발전을 위해 모교에 기부금을 쾌척하는 모습은 매우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그래서 대학내 대부분의 건물 이름도 기부자의 이름을 따라 붙인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픽큰스씨의 기부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학술 발전 차원이 아니라 순전히 대학 운동부의 발전을 위해서 기부했다는데 있습니다.

픽큰스씨는 굉장한 스포츠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대학의 미식축구와 농구가 프로 운동 경기 빰칠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자신의 모교가 시설과 자금 운용면에서 타학교에 뒤쳐지며 우수 선수 영입에 실패해 성적이 부진하자 학교의 옛 명성을 되찾길 소원하며 거액의 기부금을 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기부금이 첫 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픽큰스씨는 이번 기부액을 포함해 지금까지 2억 9천만 달러를 모교인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클라호마 주립대는 새로운 스포츠 선수촌의 이름을 그의 이름을 붙여서 분 픽큰스 스테디움으로 명명했습니다.

픽큰스씨가 유년 시절에는 호클라호마 주립대의 라이벌 학교인 오클라호마 대학의 팬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1945년 오클라호마 주립대의 전신인 오클라호마 A&M 이 미식축구에서 오클라호마대를 47대 0으로 대파하자 응원팀을 바꾸고 대학도 오클라호마 주립대로 진학했다고 합니다.

오클라호마 대학이 그 시절 미식 축구를 조금만 잘했다면 이 거액의 방향이 바꼈을수도 있었다는 겁니다.

미국에서는 대학이 이렇게 공부뿐 아니라 운동도 잘해야 기부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특별한 문화를 픽큰스씨를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픽큰스씨는 경제지 포브스가 작년에 선정한 미국 400 명의 부자가운데 207위에 오른 바 있으며 자산이 1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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