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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파키스탄 지진 피해 지역 방문 (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미국의 존 케리 상원의원은 14일, 지난 해 강력한 지진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던 파키스탄을 방문했습니다. 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케리 의원은 파키스탄 북부의 천막촌을 찾아, 학생들에게 새 교복을 나눠주고 지역 지도자들도 만났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미국의 소리 VOA 기자가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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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존 케리 상원의원은 14일, 길게 줄 지어 늘어선 수 십명의 학생들에게 새 교복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케리 의원은 14일 오후 시간 대부분을 약 만 8천명의 지진 피해자들이 살고 있는 파키스탄 메이라의 대규모 난민촌을 둘러 보는데 할애했습니다.

지난 해 10월, 진도 7.6의 강진으로 약 8만 명이 사망했고, 최고 3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케리 의원의 방문은 이번 파키스탄 지진 피해 지역 방문은 현지에 더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나오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한 것입니다.

국제 구호 기구들은 다음 번 겨울 폭풍이 닥치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은 수의 겨울용 천막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의원은 메이라 천막촌 앞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파키스탄 구호 노력에 전 세계가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케리 의원은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서로 협력하고 있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구호 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재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의원의 천막촌 방문에는 라이언 크록커 파키스탄 주재 미국 대사도 동행했습니다.

히말라야 지진 피해 지역의 지도자들은 케리 의원과 크록커 대사 두 사람에게 겨울이 지난 후에도 강력한 국제적 지원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크록커 대사는 미국이 파키스탄의 장기적 피해 복구 노력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크록커 대사는 이재민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또한 미국은 파키스탄의 동반자가 돼서 피해 지역을 단순히 재건하기 보다는 이전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파키스탄 구호와 재건을 위해 5억 달러 이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인접국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작전중인 미군 헬기들도 파키스탄의 비상 계획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부쉬 현 미국 대통령과 경쟁했던 케리 의원은 12일간의 일정으로 세계 여러 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케리 의원은 이번 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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