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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남부 지역, 교역 증대로 음주 문제 더욱 심각해져 (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수단에서 일년 전 북부의 회교 정부와 남부의 반군사이에 체결된 평화 협정에 따라, “주바”시는, 새롭게 자치 지역이 된 남부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그후, 주바시에서는 사회적 자유와 교역의 증대라는 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자유와 교역은 또한 주바시에 값싼 맥주를 들여오게 해, 오늘날 시장에는 맥주가 넘쳐흐르고 이로인해 사회적인 문제들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배경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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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시의 “카스톰 마켓”에 있는 한 조그만 양철 지붕의 선술집에서 한낮인데도 불구하고 음악 소리들이 울려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주바시에는 전기가 전혀 들어오지않고, 심지어 정부 청사 사무실마저 어두운데도, 이 시장 거리에는 전기가 들어오고있습니다. 이곳 상점 주인들이 발전기를 갖고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맥주를 차게 보관하기위해 전기를 필요로하고, 맥주 장사는 잘되고 있습니다. 값싼 우가다산 맥주를, 심지어 청소년들과 분명히 술에 취한 남자등 모두가 찾고있습니다. 주바시와 남부의 예이시를 잇는 교역로가 개통됨으로써, 우간다 맥주가 주바시로 쏟아져들어오고 있습니다.

맥주 공급자들은, 이전의 경우 이 맥주 값은 병당 6달라에까지 이를 수도 있었으나, 이제는 약 1달라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남부 수단인들은, 술을 마실 수있다는 이것이 바로 자유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지난 1983년 북부의 수단 정부가 음주를 금지하고있는 회교 율법, “샤리아”를 시행함으로써 술을 마실 수 없었으나, 남부 반군과 정부가 지난 해 1월 서명한 평화 협정에 의해 음주자를 처벌하지 않는다는 묵시적인 합의가 이루어진데 따라 이같은 자유를 찾은 것입니다.

주바시는 이제 더욱 재미있는 곳으로 변했으나, 음주로 인해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들이 야기되고도 있다고 주민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오후 술에 취한 남자 어른들과 소년들이 거리에서 비틀거리며 시비를 걸려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주바 군정부의 행정관인 피터 저키스씨는, 주민들이 오랜 내전의 후유증에 상당히 시달리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후유증이 술과 위험스럽게 혼합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오랜 내전은 많은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병들게하고 있어 정상적인 행동을 어렵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전쟁이 끝났음을 인식시킬 수 있는 상담계획이 필요하고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평화를 회복한 지금, 주민들의 행동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저키스씨는 강조합니다. 이제 남부 수단인들은, 재미를 희생하지않는 가운데 이러한 과도한 음주를 단속할 방법을 강구해야합니다.

저키스 행정관은, 한가지 점은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남부 수단인들은 어렵게 쟁취한 자유만큼은 포기하려 하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당국은 이같은 상황을 시정하려 노력하고있지만, 술이 주바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저키스씨는 밝힙니다.

남부에서 샤리아 율법이 시행되지 않고있지만, 규제할 필요는 있다면서 저키스씨는 현재와 같은 과도한 음주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일을 끝낸 저녁 때에는 술을 마실수 있지만 어린인들의 음주만은 규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부의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술은 기억하기 실은 과거와 따분함으로부터의 탈출구입니다. “에콰토리아”주의 교육국장인 피티아 와니씨는 술이 학교들에 영향을 주고있다고 말합니다. 중등학교에서 기율상의 문제들중 대부분은 술을 마시는 학생들의 음주와 관련된 것으로 중등 학교의 대부분은, 술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있는 실향민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와니씨는 지적합니다.

학생들 대부분이 아침 식사 시간중 한 두잔의 맥주를 재빨리 들여마시고 있고 따라서, 한동안 술에 취한 채 교실로 오곤한다는 것입니다. 와니 국장은,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는 음주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대부분의 주바시 주민들은, 음주로 인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지 정부 관계관들은 상담 계획들을 실시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성직자들은 이제 강론이나 설교중에 술의 위험성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어느 일요일 교회 예배가 끝난 뒤, 남자들과 여자들이 주바에 있는 맥주 도매상으로 떼지어 가, 맥주를 20달라 어치나 삽니다. 이 맥주 도매상은, 이제 갓 20대에 들어선 두명의 청년이 운영하고있습니다. 주인중 한명인 모가 제임스씨는, 오늘 장사가 잘 될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웃지 않았습니다. 왜 웃지않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는 자신은 젊은 나이로, 앞으로의 장래를 심각히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주바의 모든 주민이 이러한 태도를 갖고있지는 않습니다. 많은 주민들은 여전히, 오랜 내전 기간중과 마찬가지로, 그저 하루 하루를 살아내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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