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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font color = 065883>[배경보도] </strong></font> 요원한 아랍권 여성들의 정치참여 - 정계진출 여성비율 1.5% 불과


독일에서는 사상처음으로 얼마전 여성총리가 취임했고 또 아프리카 나라 리베리아에서도 여성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 많은 지역에서는 여성들의 정부와 정치계 진출이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특히 아랍권 여성들의 정계 진출 현황을 진단하는 배경보도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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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샤만연안의 소국, 카타르에서 [쉬카 요세프 하싼 알게리피]씨는 얼마전 시의회 의원으로 출마했을때 세계 다른지역의 여성후보들이라면 결코 겪지 않아도 될 문제점에 직면했습니다.

선거운동을 위해 광고를 준비해야 했을때, 가족들이 절대로 사진을 겻들이지 못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알 게리피씨는 신문지상이나 포스터에 반드시 후보의 사진이 실려야만 선거당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납득시키려 애썼지만 결국 광고용지나 광고판에 사진은 실리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카타르는 매우 보수적인 나라로, 이웃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처럼, 대부분여성들은 대중앞에 나설때면, 얼굴을 포함해 몸전체를 완전히 옷자락으로 감싸야 합니다. 알 게리피씨의 사진이 선전용 광고판에 실리지 못하도록 가족들이 그토록 완강히 반대한것도 바로 그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알 게리피씨는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알 게리피씨가 공직선거에 출마해 당선했다는 사실자체는 이미 지구상에서 가장 보수적인 국가에서 어떤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단적인 사례로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같은 변화는 매우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에집트에 있는 알아람재단의 정치분석가, [할라 무스타파]씨는 아랍권 여성들에게는 정치권력이 거의 주어지지 않고 있고 아랍국가들 가운데 여성들이 의회에 진출하는 경우도 거의 찾아 볼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아랍권에서는 여성들의 정치적 대표율이 매우 부진하고 아프리카와 중남미지역과 비교할때 여성들의 정계진출은 매우 저조하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여성들의 정치계진출이 11%내지 12%에 이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랍권에서는 여성들의 정계진출이 1.4%나 1.5%에 불과하다고 무스타파씨는 지적합니다. 결국 아랍사회에서는 여성들의 정치진출에 관한한 뭔가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무스타파씨는 강조합니다.

레바논과 모로코 그리고 알제리같은 일부 예외는 있지만, 아랍권 대부분 국가들에서 여성들은 선거에 후보로 출마해 당선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레인에서는 지난 2002년, 39명의 여성이 지방선거와 전국적인 선거에 출마했지만 이들중 단 한명도 당선되지 않았습니다.

에집트에서도 금년에 치루어진 의회선거에서 출마한 여성후보들은 극 소수였고 이들중 단 4명의 여성들만이 선출되었습니다. 에집트대통령은 그 선거에 뒤이어 10개의 임명직 의석가운데 절반인 5개의석을 여성들에게 할당함으로써 여성의원들의 총수효는 크게 늘었습니다.

선거당일, 에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투표소밖에서 이름을 밝히려 들지 않는 한 남성은 자기선거구에서 출마한 여성 후보한명에 관해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그 내용은 아랍권에서 어째서 여성후보들의 당선률이 그렇게 저조한지 잘 설명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여성들이 통치하는 나라는 신의 저주를 받아야 한다고 그 남성은 열을 올리며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남성은 여성들을 증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자기 부인은 성공적인 사업여성이라고 말하면서 그 남성은 대체로 여성들과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유독 여성들이 공직을 점한다는 개념은 받아드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아랍세계 남성들에게는 그리 보기드문 일이 아닙니다. 아랍권에서는 여성이나 남성 모두 여성후보에게 찬성표를 던지는 것이 왠지 거북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쿠웨이트에서 여성들은 지난 5월 사상 처음 투표권을 부여받았습니다. 이제 2007년 쿠웨이트 여성들은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것입니다. 여권운동가, 다나 타레크 알 무타와씨는 마침내 투표를 여성들이 정치적 발언권을 행사할수있으리라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러나 결코 큰 기대는 걸고 있지 않다고 알 무타와씨는 말합니다.

2007년 선거에서는 절대로 여성이 당선되지 못할것이라면서 알 무타와씨는 쿠웨이트인들에게는 여성들의 투표권 행사가 너무도 생소한 일이기 때문에 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다고 강조합니다.

많은 여권운동가들은 아랍권에서 소외되고 대표권을 갖지못하는 당사측은 단지 여성들만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아랍권의 전반적인 민주체제의 결여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시민들의 대다수는 국가통치방식에 관해 이렇다할 의견을 표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쿠웨이트의 또다른 젊은 여권운동가, 샤마엘 알-샤리크씨는 아랍권의 정치는 절대로 국민의 몫이아니라고 말합니다. 정치는 어디까지나 지배층의 독점영역이라는 것입니다. 현시점에서 여권운동은 보다 광범위한 운동의 일환이라면서 알세리크씨는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 증진운동을 기반으로, 그 위에서 여성들의 역할을 증대시키려는 것이 아랍권의 여권운동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진정코 아랍세계에서는 지금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년전, 요르단은 의회에 최소한 6명의 여성의원이 선출되도록 성별 의석 할당제를 정했습니다. 모로코와 알제리아는 아랍권 다른나라들에 비해 여성들의 의회 진출률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세계 어느 다른국가보다도 여성들에게는 이렇다할 정치 참여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까지도 최근 제다지역 상공회의소 이사진에 두명의 여성을 선출했습니다. 이는 지극히 작은 변화이지만 아랍권의 많은 여성들에게는 실로 중대한 진일보로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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