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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새해맞는  탈북자들, 북녘동포들에 메시지


한국에서 새해를 맞는 탈북자들이 가슴 속은 희망과 아픔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북녘에서 고통받고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민주화동맹 황장엽 위원장은 12월 30일 서울에서 북녘 동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북한 동포들이 고통과 불행에서 벗어나는 길은 “김정일 독재정권을 제거하는 길 밖에 없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북한 동포들이 “민주주의적 인권사상으로 각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탈북자들은 자나 깨나 북한에서 기아와 빈궁, 무권리에 시달리고 있는 동포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모든 고통과 불행의 근원은 김정일 세습 군사독재정권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김정일 독재 정권을 제거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러자면 북한 동포들이 군사독재사상, 선군사상이라고 하는 미신에서 벗어나서 민주주의적 인권사상으로 각성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 위원장은 “북한 동포들이 하루 빨리 해방의 날을 맞이하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힘을 다 할 것을 다짐”하면서 북한 동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람들의 생명의 권한은 자신에게 있고, 주권의 주인도 통치자들이 아니라 인민 자신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인권 사상, 민주주의 사상으로 각성되어서 하루빨리 북한 동포들이 김정일 독재 체제의 가혹하고 비인간적인 착취와 압박, 무권리에서 해방될 것을 축원합니다. 북한 동포들이 하루 빨리 그러한 날을 맞이하도록 하기 위해서 자기의 모든 힘을 다 할 것을 다짐합니다. 북한 동포들의 건강과 행운이 있을 것을 기원합니다.”

남북한 청년학생들의 모임인 백두한라회 김은철 회장은 “형제여러분 안녕하세요. 같은 고향에서 살고 있던 탈북자 김은철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북한 동포들에게 “희망은 항상 있다”면서 “자유의 그날까지 억세게 살아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도 항상 그때 같던 그때를 다시 돌아보면서 지금도 추위에 떨고 있을 우리 형제들과 장마당에서 굶주림에 쪼들려 먹을 것을 찾아 헤맬 우리 어린 형제들을 생각하면 사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이런 말이 있잖아요. 희망은 항상 있다고. 지금 우리가 봤을 때 북한의 김정일 독재체제의 운명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형제들도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을 위해서 우리도 열심히 투쟁하고 있으니까 여러분도 용기를 잃지 마시고요 자유의 그날까지 억세게 살아남아 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7년간 탈북자들의 자활공동체인 주식회사 백두식품과 탈북자들의 영적수양을 위한 평화통일교회 등을 운영하면서 직업창출, 불우이웃돕기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 허광일 회장은 “북한 동포들도 더 이상 폭압정치 아래에서 압제에 시달릴 수 없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북녘 동포들도 이제는 더 이상 폭압정치 아래에서 압제에 시달릴 순 없습니다. 정말 동포들은 우리 민족이고 우리 한겨레이며 더욱이 우리와는 떨어져 살 수 없는 한 혈육입니다. 북녘 동포들 정말 새해에는 힘을 내시고 북한 사회의 민주화와 자신들의 인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결연히 분발하시어 정말 우리 모두가 통일된 조국 강토에서 하나가 되어 살 수 있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열심히 투쟁해 나가도록 합시다. 남녘에 있는 저희 탈북자들도 여러분들과 투쟁의 힘을 합쳐 조국 통일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사업에 저희들이 적은 힘이나마 적극 이바지 하겠습니다.”

탈북 대학생 단체인 <통일교두보> 서영석 회장은 “2005년에도 북한 인민들의 아픈 소리가 들려왔는데 2006년에도 여전히 슬픔 소리만 들리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북한 동포들의 인권유린 참상을 이제는 세계의 양심들이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북한 인권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렸고 또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김정일 독재정권의 잔인함에 대해서 정말 많이 느끼고 돌아갔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북한 인민 여러분 용기를 가지십시오. 머지 않아 북한 인민들에게도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또한 김정일 정권이 곧 붕괴가 되어 행복을 누릴 날이 꼭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단법일 <평화통일탈북인연합회> 장인숙 회장은 “한국에 와서 행복하게, 자유롭게 살 수록 두고 온 고향, 동무들이 생각나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내가 두고 온 고향 저 북녘에 있는 친구들 우리 동무들한테 새해 인사를 보냅니다. 참 날씨도 춥고 여러 가지 어려운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닌데 우리가 여기 와서 정말 행복하게 살수록 자유롭게 살수록 두고 온 고향과 친구들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는데 빨리 저 북녘 땅에도 여기 한국처럼 다 자유롭고 풍요로운 생활이 마련되고 우리가 일할 수 있고 우리가 말할 수 있고 우리가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면 참 좋겠습니다."

탈북자 단체 대표들은 북녘 동포들을 생각하며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견뎌온 만큼 앞으로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견뎌 북한 땅에 자유와 민주주의가 깃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투쟁하자고 격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보내드린 탈북자 통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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