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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세계 과학계 가장 눈부신 업적 보였던 황우석 교수, 신뢰성 크게 땅에 떨어져


[워싱톤포스트]

워싱톤포스트는 한반도 소식으로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 결과가 조작된 것이라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발표를 황 교수의 사진과 함께 1면에 다루고 있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발표를 자세히 보도하면서 이번 일로 `세계 과학계의 가장 눈부신 업적으로 보였던 황 교수의 지난 2년 동안의 연구 결과는 신뢰성이 크게 땅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또 이번 일을 사기극으로 지적하면서 조사위원회의 이번 중간발표가 최종적으로 확인될 경우 과학의 역사에서 가장 유망한 것으로 여겨졌던 줄기세포 분야 연구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이어 복제 배아에서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조성했다는 황 교수의 2004년 논문도 의혹의 대상이며 현재 사이언스 잡지와 미국 피츠버그대학이 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황 교수가 복제에 성공한 최초의 개로 소개됐던 스너피에 대해서도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워싱톤포스트 1면에 어떤 기사로는 미국 하원이 9/11 테러사태 이후 제정돼 올말로 시한이 끝나는 애국법을 2월3일까지 한 달 간만 더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에 테러 수사와 관련해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해 논란을 빚어온 이 법안에 대해 상원은 최근 백악관과의 협의를 통해 6개월 연장에 합의한 바 있기 때문에 하원의 이번 결정은 부쉬 행정부에 정치적 타격이라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이밖에 하원이 4천6백억달러의 국방 예산을 의결했으며 여기에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 경비 5백억달러, 허리케인 복구를 위한 추가지원금 290억달러, 조류독감 대처를 위한 38억달러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한국계 미국인 법학자인 존 유씨에 대해 1면에 얼굴사진과 함께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내 대표적인 진보 신문으로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부쉬 행정부의 각종 정책에 비판적인 뉴욕타임스는 존 유씨가 미국 내 테러위협에 대한 부쉬 행정부의 법적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장본인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테러분자들에 대한 제네바 협정 배제와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매우 강압적인 수사기법 등 부쉬 행정부의 정책에 유씨가 깊이 간여했다면서 유씨는 특히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테러와 관련한 연방정부의 민간인 도청에 대해서도 법적 자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1967년 한국에서 이민온 반공주의자인 부모 밑에서 자란 유씨가 미국 법체계에서 국제법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보수적 법학자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인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씨는 하바드대학과 예일대 법대를 졸업한 뒤 연방 항소법원과 연방 대법원 판사의 서기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상원 법사위 전문위원으로 일하다 버클리대학 법학교수로 부임했으며 2000년 대선 당시 부쉬 후보의 법률지원팀에 소속돼 일하다 법무부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1면의 머릿기사로 뉴욕타임스는 뉴욕의 대중교통 노조가 사흘 간의 총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했다는 소식을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일년 중 가장 바쁜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졌던 뉴욕시 지하철과 버스 종사자 3만5천여명의 총파업이 노사 합의로 극적으로 해결됐다면서 이 소식에 시민들이 환호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시의 대중교통이 23일부터는 완전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현재 노사 간 최종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지만 당국은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는 대신 애초의 연금 납부액 인상 계획을 큰 폭으로 낮추기로 했으며 노조는 의료보험료 인상에 동의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파업 근로자들은 하루 파업에 대해 이틀 치 임금을 벌금으로 부과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1인당 평균 1천80달러씩을 벌금으로 내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최근 종업원에 대한 낮은 임금 등으로 인해 소비자와 인권 단체 등으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는데, 어제 이 업체에 큰 타격을 가하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법원이 월마트가 종업원들에게 점심시간을 주지 않고 일하게 해 주 법을 어겼다면서 1억7천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법은 한 차례 근무에 6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에게 업주는 30분의 무급 점심시간을 주도록 규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종업원에게 건당 1시간의 임금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로 법이 제정된 2001년 이후 월마트에 근무한 종업원 11만6천명이 근무기간에 따라 액수는 다르겠지만 평균 1천5백달러를 지급받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외에 다른 많은 주에서도 월마트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이번 판결은 월마트에 치명적 손실을 입힐 전망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내다봤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트리뷴은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에 파견된 미군의 수를 13만8천명 수준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승인했다는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발언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를 방문한 럼스펠드 장관은 정확한 감축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국방부 관리들은 약7 천명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럼스펠드 장관이 미군은 새 이라크 정부가 출범하면 추가 감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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