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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월 19일] 탈북자를 기독교 신자로 만들기는 남한으로 데려가기보다 더 힘들어 - 뉴욕 타임스


[뉴욕타임스]

오늘 자 미국 신문들은 일제히 어제 밤에 있었던 부쉬 대통령의 이라크 관련 특별담화 내용을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는데요. 뉴욕타임스 신문은 특히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딕 체니 부통령이 미군병사들과 식사를 함께 하는 사진을 크게 싣고 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15일 실시된 이라크 총선이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제 이라크 정책과 관련해 공세로 돌아선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부쉬 대통령이 2003년 3월 이라크 침공을 발표한 이래 처음으로 백악관 집무실에서 어제 이라크 관련 연설을 했고, 또 체니 부통령은 전격적으로 이라크를 방문했다는 것입니다. 부쉬 대통령의 연설은 최근 네 차례에 걸쳐 계속된 이라크 관련 연설을 총정리하면서 이라크 총선거 이후 강화된 행정부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선 이라크와 관련한 자신의 일부 결정들이 미국의 끔찍한 손실을 초래했다면서 그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그러나 이라크에서의 철수를 주장하는 것은 패배주의라면서, 패배주의와 이라크 정책에 대한 비판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이라크에서 승리할 수 있을 뿐아니라 현재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민들에게 이라크와 관련해 좀더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해설기사에서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와 관련해 좀더 겸손해졌지만 여전히 확고한 입장을 견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 역시 이라크와 관련해 부쉬 대통령이 좀더 설득력있는 견해를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교사들에 대한 얘기를 소개하면서, 이들에게 탈북자들을 도와 한국으로 가도록 하는 일은 탈북자들을 기독교 신자로 만드는 것에 비하면 쉬운 일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한국인 선교사들과 탈북자들의 관계는 반세기에 걸친 한반도 분단으로 인한 남북한 간의 큰 차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북한의 공산주의 체제에서 살았던 탈북자들과 동북아시아 내 기독교의 발판이 될 정도로 기독교가 부흥한 한국의 선교사들 사이에는 많은 인식차가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일부 탈북자들은 한국의 선교사들이 자신들을 중국에서 빠져나가도록 한 뒤 한국에서 북한에 반대하는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데 주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고, 반면 한국인 선교사들은 일부 탈북자들이 자신들의 도움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같은 사례가 바로 기독교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정작 기독교를 믿지 않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북한 체제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온 탈북자들의 입장에서는 기독교도가 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뉴욕타임스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 선교사들과의 면담 결과를 토대로 탈북자들 가운데 기독교 신자가 된 사람은 5분의1 혹은 3분의1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은 인구의 30%가 기독교 신자이며,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한 나라라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교사만도 약 1천5백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

국제면 단신기사로 황우석 교수가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 치명적인 잘못이 있었음을 시인한 뒤 그가 소속한 서울대가 그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황 교수의 사무실을 폐쇄하고 그의 연구실에 있는 자료들을 압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어제 저녁 열린 미식 축구경기에서 워싱턴 지역 팀인 레스 스킨스가 달라스 팀을 35 대 7로 크게 이긴 데 대해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을 1면 상단에 3단 크기 사진으로 싣고 있군요.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미국 상하 양원 지도자들이 드물게 주말회의를 열어 10년만에 처음으로 큰 폭의 연방정부 예산안 삭감을 결정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상하 양원이 앞으로 5년 간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학자금 융자 등 부문에서 416억달러를 삭감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지난 9월 말 끝난 2005년 회계연도에 무려 3190억달러에 이른 연방정부의 예산적자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이 신문에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뇌졸중으로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와 있습니다. 샤론 총리는 일요일인 18일 가벼운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의식을 잃지 않았고 또 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어 며칠 후에는 퇴원하게 될 것이라고 의사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올해 77살인 샤론 총리는 고령에 과다체중으로 늘 건강이 관심사였는데 이번 일로 내년 초에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에서 그의 건강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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