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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 남북한 간의 소득 격차가 점점 더 심화


*간추린 주간 경제

  • 세계 경제의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 유엔은 2006년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고유가와 금리, 조류 독감 등이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남북한 간의 소득 격차가 점점 더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와 미 연방 재무부 장관은 국제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급격한 유가 인상이 세계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습니다. 그러나, IMF의 로드리고 데 라토 총재는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4.3퍼센트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 라토 총재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에서 경제 성장이 촉진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강력한 성장과 낮은 이자율을 국제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기회로 활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데 라토 총재는 현재 성장은 촉진되고 인플레이션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우호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아주 빠르게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데 라토 IMF 총재는 고성장이 상당한 빈곤 감소로 이어진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데 라토 총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장의 과실을 즐기고 있다면서, 인도와 브라질 같은 나라들에서 빈곤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데 라토 총재는 특히 이번 주에 IMF 차관 150억 달러를 조기 상환한 남미 최대 경제대국 브리질의 상황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존 스노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2006년에 3퍼센트 이상의 속도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노우 장관은 올해 미국 경제는 고유가와 남부 걸프 해안을 강타한 여러 차례의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18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탄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 놓으면서, 그러나,

고유가가 계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이 보고서는 금리 인상과 조류 독감의 위협이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유엔 경제학자들은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렇게 될 경우 원유 수입 국가들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조류독감이 인간 사이에 퍼진다면아시아의 중요한 산업인 관광 산업이 큰 피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는 그같은 문제들만 막는다면, 올해 강력했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이 내년 2006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중국의 성장이 다소 둔화될 수는 있지만, 중국과 인도의 성장이 7퍼센트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2위인 일본 경제 또한 약 2퍼센트의 성장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의 김학수 사무총장은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우려는 고금리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나라의 경제가 성장 촉진에 저금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김학수 총장은 많은 아시아 나라들이 국내 소비에 의해 성장하고 있다면서, 그같은 국내 소비에 바탕을 둔 경제 성장은 저금리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장은 금리가 인상될 경우 자본 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이고, 저금리에 바탕을 둔 소비가 곤경에 처할 것이라면서, 그같은 저금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나라들은 내년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남북한 간의 소득 격차가 점점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남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만4천162달러, 북한은 914 달러로 격차가 만3천248달러에 달하면서, 지난 2003년의 만1천 902달러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국민총소득의 경우에는 남한이 전년보다 11.9퍼센트 늘어난 6천810억 달러인데 비해 북한은 13퍼센트 증가한 208억 달러로 그 차이가 약 33배에 달했습니다.

이밖에 무역 규모는 남한이 4천 783억달러, 북한이 28억 6처만 달러로 167배에 달했고, 무역 수지는 남한이 약 240억 달러의 흑자를 낸 반면 북한은 8억 2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 해 남북간 교역액은 6억 9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3.8퍼센트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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